동아제약의 동아오츠카 지원에 관해

얼마전에 동아제약이 동아오츠카 증자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사채를 발행했는데요 ..

iscore 에 실린 기사를 읽어보니 부실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가 약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더군요

동아오츠카에 대한 지원이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인가요 ?

동아오츠카의 영업실적을 보니 2002년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제품들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

동아오츠카가 상장사가 아니라서 더 이상 자료를 구할수가 없네요.

이번에 동아오츠카가 유상증자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

그리고 추가로 동아제약 대주주의 자사주 매입 역시 너무 적은 수량이라 적극적인 매수 의사가 있는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http://www.iscore.co.kr 에 실린 글입니다.

[BN] 동아제약, 내부자매수 발생 그러나 투자메리트는 낮아  

동아제약(00640, 액면가 5,000원)의 강민구외 1명의 특별관계인은 2003년 6월 18일과 7월 21일 양일간, 총 100주(1.9백만원 상당)를 장내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부자 2명에 의한 거래로, 이례현상 중에서 “매수 Company Sentiment”에 포착된 것으로 조사됨. 특히 2001년 이후 동사의 내부자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2002년 1월부터 금번의 매수까지 총 144,097주(29억원 상당)를 꾸준하게 매수하여 온 것으로 조사됨. 2003년 7월 23일 현재, 동사의 주가는 금번 내부자의 최종매수시점 대비 1.6% 하락한 18,100원에서 거래되고 있음.

참고로, 자사주 11.81%(1,328,350주)를 포함한 최대주주 등 27인의 보유지분은 총 2,457,577주(19.31%)로 조사됨.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악화된 국내 1위의 제약업체

1949년에 설립된 동사는 주요 품목인 ‘박카스에프’를 비롯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구조와 폭 넓은 유통망, 우수한 개발력 등을 기반으로 국내 제약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업체임(2002년 매출액 기준, 549,043백만원). 또한 최근, 항생제 ‘슈프락스’, 치매치료제 ‘니세틸’ 등의 병원사업부문과 염모제 ‘비겐크림톤, 종합감기약 ‘판피린에프’ 등의 약국사업부문에서도 고른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어 실적호전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임.

2003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1,10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5.9% 감소한 24억원을 기록, 외형뿐만 아니라 수익성에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남. 한편, 동사의 재무구조를 보면, 현금성자산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부채비율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단기차입금 또한 줄지않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보다 적절한 재무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참고 사항]

1. 하나은행을 상대로 2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사채를 발행키로 결의 (2003년 7월 4일)

2. 발기부전치료제, 피라졸로피리미디논화합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취득 (2003년 5월 29일)

부실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 부진으로 향후 전망 부정적 : 중립

최근 부실계열사 정리 차원에서 라미화장품을 계열사인 (주)수석에 흡수합병시키고 화장품 사업부로 기존 사업을 축소, 최소 비용과 인원으로 사업구조를 운영해 나갈려는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현재 화장품시장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어 쉽사리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고 (주)수석이 라미화장품의 345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그대로 떠안게 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와는 달리 향후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예상됨.

따라서, 내부자매수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그 매수규모가 상당히 작아 매수의지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과 라미화장품 처리 이외에 계열사 동아오츠카에 대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는 계열사에 대한 안일한 문제해결 의지로, 구조조정 추진이 미약하다는 점 등 당분간 관망관점에서의 접근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