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Templeton

이름

John Templeton

직책

President

회사

Trustee Templeton Foundation Inc.

나이

88세

학력

Yale University, Oxford

  Templeton은 주당 1달러 이하에 거래되던 부도직전의 104종목에 이르는 주식들을 각 100달러에 사서 크게 성공하며 그의 재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템플턴은 주식시장이 활황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일반투자자에게 잘 아려지지 않은 저평가 소외주의 매입에 성패를 걸었다. 그가 매입한 104종목중 34종목은 실패하였으나 평균, 4년을 보유한 후 매도했을 때 총 매도금이 4만달러를 넘어 결국 큰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이러한 그의 성공은 미래에 대한 그의 예측과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거둘 수 있는 결실이었다.

  템플턴은 주식투자 이익금으로 당시 8명의 고객밖에 없었던 투자자문회사, Dobbrow & Vancee를 5,000달러에 인수하였고, 그후, 이 회사를 8개의 Mutual fund 등 총 3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로 성장시켰으나, 규모가 너무 커져 적절한 관리가 어려워지자, Templeton Growth Fund를 제외하고는 Templeton, Dobbrow & Vance사를 Piedmont Management사에 매각하였다. Templeton Growth Fund의 1978년 운용실적은 실로 대단하여 1958년에 투자한 사람이 20년간 재투자했다면 20배의 자산을 불리게 될 정도로 모든 Fund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Templeton Growth Fund는 대형 fund에 비해 1/50내지 1/100에 불과한 소규모 fund였지만, 규모가 작은 fund의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러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템플턴이 뛰어난 투자자라는 점을 보여주는 또다른 예는 1972년부터 1979년간 매년 계속해서 실적 상위 25%의 fund에서 이름이 빠진 적이 없었으며, 시장이 강세일 때는 상위 20위 이내, 약세시장에는 운용손실을 피한 상위 5위에 항상 포함되었다는 사실인데 이는 매우 놀라운 성과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 전체가 상승세일 때 큰 수익을 올리는 회사가 주식시장이 하락세일 때 대체적으로 손실도 크게 보기 마련인데 템플턴은 여기에서 예외였던 것이다.

  템플턴의 이러한 뛰어난 자금운용 실적 배후에는 몇 가지 그 만의 투자전략이 뒷받침하고 있었다. 첫째,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대형회사보다는 다소 생소한 무명의 소형회사에 많은 투자를 하였다. 그 이유는 유명한 대형회사의 주식은 이미 그 가치가 잘 알려져 있어 그 가치가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있는 반면, 생소한 소형 회사 중에는 아직 그 기치가 시장에 적절히 반영 못된 종목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전략은 증권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flexibility와도 상통한다. 왜냐하면 대형주와 같이 자신에게 친숙한 종목들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친숙하지 못한 소외 종목들의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유연성의 핵심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템플턴은 항상 가격통제, 사업통제, 사유재산에 대한 각종 제약 및 몰수 등 각종 사회주의적 정부규제의 변경과 흐름에 대해 주의깊게 관찰하며, 동시에 어떤 회사가 이러한 규제를 받기 쉬운지에 대해서도 항상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변화된 사회적, 경제적 fundamental에서 이익을 보거나, 또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들이 투자에 적합한 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투자할 국가를 선택할 때도 이 원칙이 그대로 적용하여, 1970년 펀드의 60% 정도를 일본에 투자하기도 하였다. 그는 일본이 인플레이션과 간섭주의적 통제정책이 약한 나라이며, 동시에 많은 일본기업들은 숨겨둔 자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후, 일본 기업의 주식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기 시작하자, 일본의 주식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1980년부터 일본에 대한 투자를 미국으로 다시 전환하기 시작했다. 템플턴이 1달러 이하 주식을 100달러씩 살 때, 템플턴이 일반대중의 전반적 인식과 다르게 움직였듯이 투자국 전환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예이다. 이는 결국 주식시장은 "다른 사람의 꾀를 앞지르는 게임"이며 템플턴은 이러한 게임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의 혼란에 동조하여 일반인들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일반대중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 위해 템플턴은 조용하지만 항상 주요한 정보에 접근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기 위해 다른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유심히 연구해 다른 투자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세심히 생각하며, 자신의 거주지이자 휴양지인 Lyford Cay에 휴가를 즐기러 온 기업가들과 교류하여 실속있는 사업정보를 얻고 있다. 또, 그가 조직한 젊은 사장들의 모임을 30년 이상 지속하여 전세계에 3,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가 회장직을 맡아 1년에 두 번 회합을 가지는 Chief Executive Forum도 5,000명 정도의 사장 혹은 최고경영자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어 그에게 훌륭한 정보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지식, 인맥, 경험, 또 항상 대중이 무시하기 쉬운 숨겨진 가치를 찾으려는 예리한 관찰과 분석 등이 합쳐져 오늘날 템플턴의 신화를 만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