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 a

안녕하세요.

한동안 안들어 오다가 최근 글들을 읽으니까,,,

조금 낯설군요..

오늘은 최근에 몇 몇 분들과 만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PBR과 PER과 배당수익률을 가장 먼저 봅니다.

1차로 체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저는 이것이 첫 출발점이라고 보여지고, 그 이후에 할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몇 몇 분들이 PBR과 PER과 배당수익률에 대해서 저와는 약간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계셔서 여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피셔의 눈이 없기 때문에 벤그레이엄의 눈으로 현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절대적으로 낮은 재무수치입니다.

즉  PBR과 PER 배당수익률등이 절대적으로 낮아야 합니다.

제가 이런 수치들이 절대적으로 낮으면 무조건 수익이 나는 가상의 예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치는

배당수익률 7% PBR 0.4 PER 2.7

대략 이런 수치를 가진 기업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기업이 ROE가 굉장히 높거나

혹은 EPS변화율이 상당히 높다고 보면은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요...

예를 들어 ROE가 20%이상일때는

BPS변화가 20% 이상이 될 확률이 많습니다.

그때는 PBR이 더 낮은 값이 되는데..

이 값은 현재도 PBR이 0.4이기 때문에 더욱 더 낮은 수치가 됩니다.

더욱 극적인 예는 EPS가 급격히 변할때 일어납니다.

현재 PER 2.7인 기업이 내년에 EPS가 2배 변화가 만약 일어난다면

이 기업은 PER이 1.35가 됩니다.

PER 1.35란 값은 유지되기가 어려운 값이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2년 연속 EPS가 2배가 된다면

PER은 0.7 정도가 되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은 필연적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의 전형적인 예가 99년 2000년 2001년의

롯데칠성과 태평양이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낮은 PBR PER 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거나 ROE가 높거나 하면

주가가 올라가지 않을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고 PBR 고 PER인 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나

ROE가 높아지거나 EPS가 높아져도 절대적으로 낮은 PBR이나 PER

수치가 나오지는 않고 단지 동종업계보다 낮은 수치이거나

아니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저는 아직 여기에 관해서는 별달리 특이한 의견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중요한 것이 2년이나 3년간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는 것이지요?

하물며 10년후의 수익은요..

롯데칠성과 태평양의 경우에는

수익의 변화후에도 상당기간동안 주가가 제자리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가변화가 수익변화를 따라주지 못해

미래수익을 예측하지 않고도 현재의 수치만 가지고도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갈수록 줄어들것으로 예견되고

수익의 변화와 주가의 변화가 반영되는 폭이 점차로 줄어들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느 분이 산 시점에서 주가가 오를 확률과 내릴확률은 50대50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저는 여기에서 다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식시장전체는 전체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시장입니다.

즉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것으로 부터 내부유보나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내부유보율 평균을 모르나, 배당평균은 대충 2%대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식시장은 정체된 시장이 아니고, 외부에서 내부로

자금이 공급되는 시장입니다.

이 자금이란 주식자금이 아니라 상품판매대금으로 들어온 이익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상장기업전체가 평균적으로 돈을 벌고 있는 이상

지수는 상승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저는 주식을 산 시점으로 부터 주가가 오를 확률은

50%가 아닌 50% + a로 보고 싶습니다.

단기적으로는 a가 - 값이 될수는 있어도

평균적으로는 a가 +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어떤 주식이든지 사고나서는 평균적으로는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평균적인 관점에서 이 오르는 비율이 은행이자보다 높은지는 장담할 수 없으며 그리고 수수료율이 또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그런데 왜 모든 이들, 즉 소위 80%가 넘는 개인들은 투자에 실패하는가?

이런 의문이 듭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은 주식을 살때 자신을 속이는 점입니다.

즉 주식을 살때 주가가 오를 확률은 저는 50%+a라고 보여집니다.

이 a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떨어질 확률도 50-a는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이성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어도,

모두다는 자신이 살때만은,

혹은 자신이 사는 종목만은

살때 올라갈 확률을 제가 느끼는 바로는 70~80 혹은 그 이상으로

"심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실제 50-a의 확률로 주가는 떨어집니다.

따라서 자신이 산 2개의 기업중 하나는 평균적으로 사고나서

주가가 떨어진다고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50-a의 확률로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심리적"인 대처가 부족하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의 개인은 약 20-30%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확률을 "심리적"으로 안고 있는 듯 합니다.

따라서 실제 주가가 떨어질 때

많은 이들이 "당황"을 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당황의 정도는 주가하락폭과

총투자금액에 비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른바 "손절매"라는 걸 하게 됩니다.

이것이 투자손실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저는 개인들이 심리적인 부적절한 주가의 하락 확률을 가지고 있었고

주가가 실제 하락했을때의 대처가 사기전에 준비가 안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점을 다음과 같이 심리적인 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사기전에 떨어졌을때의 대책을 먼저 세워봅니다.

즉 5%하락후의 대책

10%하락후의 대책

15%하락후의 대책

20%하락후의 대책

30%

50%

100% 하락후의 대책등등...

이 하락했을때의 대책이

"손절매" 뿐이라면 저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저의 경우는 하락했을시 기업의 내부를 살핀후

별 이상이 없으면 소위 물타기로 명명되는

추가매수입니다.

얼마를 하락하였어도 저는 추가매수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필히 발생합니다.

100% 하락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100% 하락후 다시 100% 회복되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됩니다.

(기업의 내용에 별 이상이 없는 경우)

따라서 이런 경우는 기회비용의 손실이 옵니다.

따라서 제가 선호하는 기업은

저 PBR 저 PER의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은 100% 하락할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PBR PER이 절대적인 최저수준 근처까지 와 있기 때문입니다.

즉 PBR 0.4 PER 2.7인 기업이 100% 하락하면

PBR 0.2 PER 1.35가 됩니다.

이러한 수치는 도저히 이루어지기 어려운 수치가 되기 때문에,

설령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회복속도가 대단히 빠르기 때문에,

소위 "하향경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배당 7%의 회사는 100% 하락하면

배당이 14%가 되기 때문에 더더욱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 피셔의 눈이 없는 저로서는

고배당 저PER 저PBR 고 ROE의 기업을 고른는 것 외에

최적의 대안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저는 이런 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