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복리에 상장 가격으로 Refixing 조건의 후순위 전환사채!
무척 매력적인 조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삼성카드라 해도 찜찜한 구석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파격적인 발행조건이 그렇고, 일반이에게 우선 공모자격을 주는 것도 그렇습니다.

대주주가 삼성전자,물산,전기인데 삼성카드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면 절대로 이런 사채는 발행하지 않겠죠? (이런 점에서 현대보다 똑똑한 것 같습니다.)

카드사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 할 것임을 고려할때, 삼성자동차의 전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성공적인 발행으로 잠시 후회할 수 있지만 후순위채는 두고 두고 맘고생하는 그런 것 입니다.

삼성카드가 공모에 성공하면 다른 카드사들도 따라 할텐데 아마 가까운 장래에 사회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관도 아니고 개인들에게 우선 공모라니....

저도 신문에서 보았습니다만 너무 좋아보여서 의심이 가는
그런 경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도 목표 수익률을 높지 않게 가져간다면
손해볼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9%면 좋은 수익률이긴 하지만 카드업 자체의 불투명한 장래를 생각하면 좋은 투자가 될수 있을까요? 그보다 더 좋은 수익률에 확실성을 가진 주식을 찾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찾아보면 그런 주식이 여럿 있을거 같은데요...^^;;

9% 이자는 2008년까지 상장을 못했을 경우에만 지급하며 상장시 주식으로 전환을 원치 않을때는 5% 복리입니다. 또한 매년말 2% 이자를 지급하다가 만기시 한꺼번에 나머지 이자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3년쯤후 상장시 주가가 2만4천원보다 크지 않으면 투자자로서는 손해나는 장사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는 삼성카드 직원들은 상장 공모가가 3만원 이상이 될꺼라고 굳게(?) 믿더군요. 우리사주를 2만원에 발행했는데 100% 청약되었다네요.
제 생각에는 여유자금이 있다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