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Q&A에 답변이 늦게 올라오는 것은 두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번째로 개별 종목에 대한 질문이건, 재무관련된 용어에 대한 질문이건 저희가 잘 모르는 분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분야에 섣불리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의도된 방관'입니다..^^;;; 이는 저희보다 더 많이 관련 분야에 대해 아시는 분이 답변을 해주셨으면 하는 소망에서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현명하고 자세한 답변을 해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저희가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답을 갖고 있더라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답을 늦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이트의 분위기상 저희가 어떤 코멘트를 달면 다른 의견을 표시하기가 난감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순수하게 게으름으로 답변이 늦어진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 Q&A는 예전에도 밝혔던 것처럼 저희가 질문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답변을 달기 보다는 직접적으로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기는 하지만, 지식적인 부분이나 경험적인 부분에 있어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이 올라와도 '방치된다'라는 개념보다는 '생각에도 발효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최준철, 김민국님이 개인 메일로 일일이 답변을 다 주시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제가 알기로 이분들은 한 회사의 CEO이며 펀드매니저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신데, 회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기는 좀 벅차지 않을까 싶네요 ^^ 이러한 점은 이분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우리가 좀 이해해야하지 않을까요 ^^ 그리고 Q&A게시판의 경우는 회원들간의 의견교류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 좀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이분들께만 답변을 바라기보다, 김민국님이 올린 답변에서처럼 이분들이 가진 한계를 벗어난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로 만드는 건 바로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주제넘은 얘길 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