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참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법인세물고 또 다시 배당소득세를 물게 되니 이중과세이지요.
경영진이 정직하고 능력이 있다면 이익을 재투자하여 높은 수익을 낼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면에선 배당을 늘린다는것이 회사성장의 정체를 의미할수도 있습니다.
배당은 약간 다른 의미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선은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새로운 투자를 발견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그 외의 기회들을 노리는 것 보다는(무작정 이익유보를 하는 예) 차라리 배당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재고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떤지요..즉 이익유보보다는 배당이 오히려 기업의 가치를 올릴 수 있다면 배당만큼 주주에게도 좋고 경영진에게도 좋은 수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족이지만 요새 바보 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당세 감면 나아가 폐지안은 저도 찬성합니다..주주들에게 돌아오는 이중과세된 이익은 너무하다는 생각을 줄곧 했습니다..한국도 미국처럼 점진적으로 배당세를 폐지할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의 회사들이 제 평가를 받았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일성신약 보십쇼 돈 엄청 잘 벌면 뭐합니까.. 배당은 안 하면서 돈 쓸때 없으니까 증권투자나 하고,. 그러다가 돈 날리면 결국 주주 손해죠.

카네사다님!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배당만이 최고의 주주정책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무배당기업이 지속적으로 25%의 ROE를 보인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투자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고려하실건가요?

오늘 처음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알루님의 말씀이 제 짧은 가치투자 경험에서 뼈저리게 느꼈던 제 잘못을 사정없이 돌이키게 만듭니다..

맞습니다..알루님 말씀이 100번 맞습니다..

제가 처음 가치투자에 흥미를 느꼈을 때..제가 1순위로 혹은 절대적인 안전마진으로 여긴 요소가 "배당수익률" 이었습니다..과거에 배당 잘주고..BPS가 꾸준히 늘어나는 주식만 제 포트에 심어놓았습니다..어차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거라 내 자신과 약속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매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하지만..

제 포트 중 유일하게 배당종목이 아닌 게 하나 있으니..바로 "국보디자인"이었습니다..이 주식은 수익의 질(40% 근처의 ROE 값)이나 그 폭발성(매출액이익률)..그리고 철저한 영업마인드의 CEO를 보고 나름대로 의욕적으로 매수한 종목이었는데..매집한 후로 계속 주가가 떨어지더군요..어느덧 거기서만 손실이 28%나 났었습니다..

만약 이 종목이 배당종목이었다면 전 돈을 박박 긁어모아서 엄청나게 매집했을 것입니다..그런데 단순히 배당종목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그 절대적인 안전마진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소량만 매입했을 뿐..그만이었습니다..지금도 계속 보유하고 있지만 그 이후 이 종목의 주가추이는 얘기 안 하겠습니다..

제가 이 경험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안전마진이란 게 배당수익률만 있는 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이 국보디자인 경험을 통해서 제가 워낙 배당이라는 요소만 강조한 나머지 가치투자의 범위를 폐쇄적으로 제한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포트에 있는 국보디자인을 볼 때마다 이렇게 반성합니다..

..배당만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가치투자에 관한 제반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봐야 한다..

본의 아니게 제 말이 길어졌는데요..
요새 배당만이 전부라는 시각으로 가치투자에 접근한 나머지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다른 투자 기회를 놓친 저의 어리석음을 한없이 탓하고 있는 중..알루님의 정곡을 찌르신 질문에 변명과 같은 현문우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루님 말씀이 옳습니다..배당만이 최고의 주주정책은 아닙니다..유보이익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주주의 부가 증가한다면 오히려 배당을 안 하는 것이 훨씬 나을지도 모르죠..나을지도 모르는 게 아니라 확실히 낫습니다..

우둔한 저의 시야를 한꺼풀 밝혀주신 알루님의 현명하신 질문에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

ROE를 시가배당수익률과 비교해보았을때,
ROE의 수치가 내부유보냐 혹은 배당이냐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로는
단순히 ROE가 배당수익률보다 높으면,
무조건 내부유보.
혹은 ROE가 배당수익률보다 낮은면 배당
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미묘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ROE는 시가배당수익률과 그 비교잣대가
되겠지만,
절대적으로 시가배당수익률만큼만 높으면,
유보를 하는것이 정당한 것이가 라는 의문이 또 듭니다.

따라서 ROE > 시가배당수익률 + 위험요인알파
정도로 저는 보겠습니다.
즉 ROE가 시가배당수익률보다 위험요인알파를
더하고도 크다면,
즉 상당히 크다면 내부유보가 당위성을 갖겠습니다.

시장이 투명해질수록,
이 위험요인알파의 수치는 점점더 작아지고,
결국에는 0에 수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위험요인알파를 상당히 크게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ROE가 시가배당수익률보다 훨씬 클때만
내부유보를 저는 인정합니다.
이는 아주 보수적인 투자라고 보여집니다.

윗글에 추가적인 생각을 조금 더 쓰겠습니다.

그러면, ROE가 시가배당수익률보다 훨씬 클때는
100% 내부유보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배당성향 30% 미만으로 시가배당수익률 5%이상
이 되는 기업을 선호합니다.

이는 이익의 30%미만으로도,
투자자에게 기본적으로 은행이자 이상의 투자이익을
보장해주고, 그럼에도 70%이상의 이익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말은 저PBR고ROE기업을 사야함을
다시한번 강조하게 되네요.

저는 내부유보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기대될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내부유보도 좋지만, 투자자의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현금배당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