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프롤로그...워렌 버펫이 첨단 기술에 잘 투자하지 않는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

오마하에서 돌아온 원도입니다.

후기를 적기 전에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저번 글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요.

그 문제가 바로 카메라입니다.

바로 산지 10일 정도된 디카가 고장난 것입니다.

기종이 올림푸스 뮤300인데요.

오마하 공항에 내리자 마자 전원이 켜지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제목을 도발적으로 적었는데요..그렇습니다.

워렌이 디지탈을 멀리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마하는 아날로그 파워가 너무 강해서 디지탈이 살아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웃자고 적었지만 그 때는 심각했습니다.

현지 카메라점에 갔는데 고쳐서 제가 받는데 무려 2~3주가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다시 살까하다가 1회용도 좋다고 해서 코닥 맥스 1회용으로 4개를 사서 찍었습니다.

근데 오늘 사진을 현상했는데 완전 엉망입니다.

야외 사진은 그런 데로 괜찮은데 실내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옵니다.

심지어 제가 봐도 뭘 찍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래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는데요..어차피 후기를 올리기로 햇으니 사진이 허접하더라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이거 스캔해서 올리고 그러면 돈도 들어간답니다.

하지만 한가지 좋은 소식은 이 카메라 고장으로 인해 워렌 버펫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근데 사실 간단한 방법이 있긴 있죠..

주주총회 갔다 와서 느낀 건데 그냥 B주식을 사면 됩니다.

A는 7만 5천 달러 정도로 비싸지만 B는 2500정도로 충분히 살 수 있으며 행사 참여나 티켓의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주로 참여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B주식을 살까 합니다.

주식얘긴 후기에 자세히 적겠지만 제가 총회에 가보니 동양인이 약 5%정도 있는데(참고로 흑인은 0.5%...나머지 전부 백인들) 제가 거의 다 물어보니 대체로 차이니즈고 일본 약간에 한국은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한국도 워렌 버펫을 좋아하고 벅셔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적인 참여가 전혀 없더군요..

제가 들은 얘긴데 워렌을 만나러 한국에서 온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들도 벅셔 주식도 사고 주주총회도 가고 그래야 할 것 같더군요.

이제 워렌이나 찰리나 다 나이도 많은데 너무 미루면 앞으로 몆번 보기도 힘들 것입니다.

그럼 테마별로 간간히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너무 기대가 큰 것 같아 걱정인데요...그냥 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역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