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콜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해서 몇 자 적습니다.

제이 에이브러햄의 "돈버는 마케팅은 분명 따로 있다"인데..

정말 명작입니다.

이것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도 샀습니다.

암튼 책속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1920년 대인가 미국지방에 맥주회사들이 10여개 정도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요.

모든 맥주회사들이 자신들의 맥주는 "깨끗하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그러다가 8위업체가 전문적으로 마케팅의뢰를 하였고,

마케팅 전문가가 실사를 한 결과, 비교적 깨끗한 호수옆에 공장이 있었는데..

그 호수물을 사용하지 않고, 지하 수백미터의 미네랄을 포함한 암반수를 사용하여

맥주를 제조하였고, 아주 엄격한 제조공정을 거쳐서 실제로 매우 "깨끗하게"

제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케팅 전문가는 제조과정에 상당한 감명을 받아서,

마케팅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습니다.

실제 맥주 생산과정을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광고를 내자라구요..

그런데 그 맥주회사 사장은 의아해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맥주회사들이 이런식으로 제조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제조공정이 특별한 점이 없다는 것이죠.

마케팅전문가는 일반인들에게 그냥 "깨끗하다"라는 메시지만 주지말고,

어떻게 "깨끗하게" 생산되는지 생산과정을 소비자에게 알려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그 8위기업은 처음으로 생산과정을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맥주회사가 되었고,

결국 1위기업이 되었다는 얘기였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문득,

80여년이나 지난 우리나라 맥주회사의 광고가 생각이 났습니다.

즉 하이트 맥주 "깨끗하다" "천연 암반수"

음.. 80여년전이나 너무나 똑같지 않습니까?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두번째 글은 코카콜라에 대한 재미있는 글인데...

출처가 가물가물합니다.

약 100여년전에 한 미국인이 코카와 콜라를 합해서 코카콜라를 만들었다는 얘기인데요..

이 최초의 코카콜라는 코카인과 콜라열매를 섞어서 만든 일종의 만병통치약이었다고 합니다.

이때는 코카인에 대한 단속이 없던 시절이었답니다.

그러나 이 최초의 코카콜라는 별로 팔리지가 않았고,

뒤에 어떤 사람이 이 코카콜라의 권리를 단돈 얼마에 사들였는데,

그가 한일은 코카콜라에서 코카인을 빼고, 탄산을 집어넣고 그리고 X를 더 넣은 것입니다.

그 뒤 우리가 모두다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코카콜라는 단일 음료로는 전세계에

가장 많이 팔린 음료가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의 코카콜라에는 코카가 없다는 사실...

그리고 X가 들어가 있다는 사실..

그 X가 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