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과 하락장에서의 안전마진 확보...

음..

오늘 버스타고 집에 가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요..

이미 많이 하고 계신 걸, 안전마진이란 측면에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느기업을 샀을때,

음...

예를 들어 넥센타이어를 10,000원에 100주 샀다고 해봅시다.

도합 100만원 치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넥센타이어가 13,000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30%가 오른 것입니다.

이 때 투자자는 2가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즉 파느냐 마느냐이죠?

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이때 보다 보수적인 투자쪽으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넥센타이어를 살때 PBR, PER, 배당 안전마진이 각각 있었을 것입니다.

30% 올랐을때, 약간의 안전마진을 더 확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즉 가지고 있는 주식중의 30%를 처분하여, 물량을 감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처분이익이 3,000*30 = 90,000원이 생깁니다.

이 처분한 90,000원은 나머지 주식 70%에 대해서 약간의 안전마진을 더하게 되는데요..

나머지 주식의 원래 매입가는 700,000원이니까 90,000/700,000 = 12.8% 의 안전마진이

더 생기게 됩니다. 가지고 있는 주식의 -12.8%즉 8,715원 까지의 안전마진을 더 확보하게 됩니다.

아 너무나 당연한거 아니냐구요?

그렇죠...

이렇게 하면 상승장에서 안전마진을 원하는 만큼 더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안전마진은 이익 * 처분량 / 남은주식총액(매입가기준) 으로 계산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것의 결과는,

최대수익률을 떨어뜨리며,

최소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방법은 보다 보수적인 투자접근방법이며,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 확신이 적을수록 안전마진을 높여야 합니다.

30% 떨어졌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 현주가가 7,000원이라는 얘기입니다.)

안전마진을 높이려면 물량을 늘려야 합니다.

30주를 더 사보겠습니다.

그러면 평균매입가가 (30*7,000 + 1,000,000) /130 = 9,307이 됩니다.

이 때 210,000원을 더 투입하여 평균주가를 10,000원에서 9,307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그러면 693/10,000 = 6.93% 안전마진을 더 확보했습니다.

하락장에서 현금을 더 투입하여, 안전마진을 더 확보하는 것은

최소수익률은 물론 높이지만, 최대수익률도 같이 높이는 방법이 됩니다.

이것은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되겠습니다.

즉 상승장에서 물량을 일부처분하는 것은,

최대수익률은 낮추지만, 최소수익률을 올리는 방법으로

잃지 않는 투자이며,

하락장에서 현금으로 물량을 더 확보하는 것은

최대수익률과 최소수익률을 같이 올리는 방법으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됩니다.

이것이 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되냐하면,

현금을 더 투입함으로서 넥센타이어에 대한 비중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은 상승했을때와 하락했을때

둘다 투자자에게 약간의 행동을 요구합니다.

즉 상승했을때는 원하는 안전마진만큼 물량을 줄이고,

하락했을때는 원하는 안전마진만큼 현금을 더 투입하라는 것입니다.

하락했을때 원하는 안전마진만큼 현금을 더 투입하는 것은,

넥센타이어에 대해서는 안전마진을 더 확보하는 길이지만,

넥센타이어가 전체 포트폴리오중에서 비중이 늘어나므로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됩니다.

이 말은 넥센타이어의 투자위험도가 전체 포트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상승장과 하락장의 유동적인 움직임에서 다이나믹안전마진을 얘기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스태틱안전마진이 있습니다.

처음 샀을때의 주가 10,000원으로 스태틱안전마진이 정해집니다.

넥센타이어는 항상 손익분기점상태에 있다고 해봅시다.

즉 이익이 항상 0입니다.

Mr. Market이 넥센타이어에 대해서 부르는 값의 평균을

10,000원이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정확히 넥센타이어를 정확한 내재가치와 같은 값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투자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Mr. Market이 10,000원 이하로 부를 확률과

10,000원 이상으로 부를 확률이 정확히 같으므로

우리는 결국에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이때, 우리는 오히려 돈을 잃습니다.

왜냐하면 거래수수료가 매번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기회비용의 손실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물가상승률이 2~5%는 되고,

은행이자 또한 4~5%는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두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즉 10,000원 이하로 넥센타이어를 사는 것입니다.

이는 PBR 안전마진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10,000원 이하로 살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넥센타이어의 이익이 0이 아니면 됩니다.

즉 넥센타이어의 이익이 0이 아니라는 말은,

Mr.Market이 부르는 값의 평균이 일차직선을 그리면서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기울기가 얼마가 될지는 모릅니다.)

이 때 기울기를 정하는 값은,

PER과 배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