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은 아는거는 없는데,
글을 먼저 쓰는 느낌이 없지 않아 좀 있습니다.
생각과 경험이 축적되고 글을 쓰는 속도는 그 생각과 경험의 양보다
약간 적게 나와야 무리가 없는데...
글쓰는 양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의 축적되는 양보다 많으면,
필히 글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음.... 사설이 길었는데요...
여기 아이투자의 자유게시판에 글을 조금씩 쓰다보니,
문득 오늘 받은 느낌이 있어서 한 자 적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거의 하루종일 아이투자 게시판을 열어놓습니다.
그리고 일하다가 심심하면 봅니다.
거의 1~2시간 마다 한번씩 꼭 봅니다.
(음 놀면서.. 월급타는거 아니냐구요?
음... 그래도 저희 회사에서 우수한 사원이랍니다.
제 몫은 하고 있답니다. ^^)
그러다 보니, 오늘 게시판을 보다가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시판에 쓰여진 필명들을 보니, 마치 예전부터 잘 아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음... 여러분이 친구처럼 다정하게 느껴지는거 있죠..
(음.. 제가 약간 오바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문득 여러분의 필명이 다정하게 다가오더군요..
암튼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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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과찬이십니다.
그치만, 하루하루 성장하고..
부지런히 배우고 연습하고 경험하고
또 느낀것을 부지런히 게시판에 적겠습니다.
음.. 요즘 약간의 외도를 하고 있어서...
학습속도가 조금 떨어지고 있지만요..
암튼 10여년 정도 투자를 계속할 생각이니까요.. 느긋하게 지켜봐주십시요.
EV/EBITDA에 관한 원리적개념은 저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보투자자란 점을 인식해주십시요.)
여기 아이투자의 운영진 혹은 회원분중 한분께서 이것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면,
아주 쉽게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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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ITDA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영업현금흐름(Earning Before Interest , Tax, Depreciation, Amortization)으로 나눈 값입니다. EV/EBITDA가 낮은 종목을 고른다는 것은 회사가 높은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종목을 찾아낸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아이디어
PER가 주주의 가치만을 반영하는데 비해 EV/EBITDA는 주주와 채권자의 가치를 동시에 고려합니다. 이는 EV가 [시가총액 + (차입금 - 현금성자산)] 으로 차입금을 포함하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V/EBITDA는 분자와 분모에 속하는 다양한 요소에 의해 좌우됩니다. 즉 주가가 낮을수록, 차입금이 적고 현금성자산이 많을수록, 높은 영업현금을 기록할수록 EV/EBITDA가 낮아져 가치지표가 매력적으로 보이게됩니다.
차입금은 무조건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IMF를 겪으면서 널리 퍼져 있으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투자와 사업영위에 차입금이 필수적인 업종도 있으며 기업의 사업모델이 확실하다면 저금리 시대에 차입은 유용한 자금조달원이 될 수 있습니다. EV/EBITDA와 관련하여 차입금이 많은데도 EV/EBITDA가 낮다면 이는 주가가 매우 낮거나 매우 높은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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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과 결국은 같은 개념이 됩니다.
그런데, 기업가격측면에서는 EV에 부채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이익측면에서는 EBITDA에 감가상각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PER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EV/EBITDA가 있는 것은
PER이 설명해주는 의미외에도 약간의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는 말이 됩니다.
위의 카네사다님이 조사하신 내용중에서 이 말이 나옵니다.
EV/EBITDA는 주주와 채권자의 가치를 동시에 고려합니다.
이 말이 EV/EBITDA의 원리적 개념내지 성질을 유추해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 같습니다.
왜 채권자의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게 되는지...
그 점은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PER의 계산식에 들어가는 당기순이익은...
세금 및 비용등을 어떻게 회계 처리 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어떤 나라의 회계법을 따르냐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EV/EBITDA에서는 세금, 이자 및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사용함으로써 이런 회계 처리상의 문제점을 사전에 배제하고 있습니다.
음.. 조금 더 생각해보니까,
PER은 단순히 구입가격이 시가총액인데 반해
EV는 시가총액에서 부채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실제로 얼마에 이 기업을 살수있냐는 말이됩니다.
즉 기업이 가진 현금이 부채보다 많으면
더 적은 금액에 실제로 살 수 있다는 말이되고,
이 기업의 부채가 기업이 가진 현금보다 많으면 실제로 기업을 100%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채를 다 갚아주어야 하므로 시가총액이외에 부채에 해당하는 돈이 더 들어간다는 말이 되네요.
즉 현금을 포함해 부채성분을 다 포함한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될 것 같습니다.
즉 시가총액에서 이 기업이 부채가 있으면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간다는 의미이고,
시가총액에서 이 기업이 현금이 많으면,
결국 그 현금만큼 돈이 적게 들어간다는 말이 되네요.
그리고 고독한투자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EBITDA에 세금 이자 및 상각전영업이익을 사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에 촛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즉 감가상각비용(이것도 영업이익에서 발생한 것이므로)까지 더 하고, 세금등을 빼지 않고 실질적으로 영업으로 번 돈의 총계를 계산함으로써 보다 더 내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수치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기업구입가격 /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영업이익
이 점이 PER과는 다소 다른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