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뉴스..

이라크의 정유 산업이 재건될 경우 국제 유가의 하락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이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붕괴로 12년간 계속된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해제할 경우 이라크가 OPEC내에서 곧바로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OPEC의 세력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OPEC와 시장 관계자들은 이라크 신정부가 경제 재건을 위해 정유 산업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간 내에 대규모 증산을 위한 체제로 정유 산업을 재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배럴당 22~28달러대에 국제 유가를 맞추겠다는 사우디아리비아의 계획이 큰 차질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국제석유시장산업 부문 대표인 필립스 엘리스는 "미국의 기대처럼 이라크에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부가 설립될 경우 이라크는 중동 지역에서 매우 역동적인 리더로 급부상할 수 있다"며 "사우디가 주도하고 있는 이 지역의 질서가 이라크의 출연으로 크게 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사우디아리비아 다음으로 많은 원유의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지만 최근 몇 년간 하루 최대 250만배럴의 석유 밖에는 생산하지 못했고 수출은 전무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가 풀리고 정유 시설도 재건될 경우 2년내에 생산량이 350만배럴로 늘어날 수 있으며 5~7년 후에는 하루 600만배럴의 생산도 가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알제리의 노딘 아이트-아우신 전 석유장관은 "올해 초부터 이라크가 정상적으로 OPEC의 체제에 복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며 "이라크가 본격적으로 석유 생산에 참가할 경우 배럴당 22~28달러대에 유가가 형성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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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의 석유수입국이며 무역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고유가...

사실 유가가 하락하면 우리나라는 엄청 큰 수혜를 입을 것입니다. 그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유가가 하락하면 각종 원자재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고 기업들은 충분한 영업이익 창출조건을

가지게 되는거죠...  사실 미국이 선택한 것도 그런 것이 아닌지..

2년이라... 긴건지 짧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