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원랜드는 현재로선 ‘가치주’라 하긴 무리지요. 요새의 주가수준이 강원랜드의 주당순이익이나 순자산으로 볼 때 절대 싼 가격은 아닐테니까요. 또 예전에 엔젤님이 쓴 글중에 ‘시장을 통해 형성된 것이 아닌 국가나 정책에 의해 보장된 독점이란게 체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공감이 가구요. 사실 그점이 강원랜드의 가장 큰 핸디캡이지 않을까 싶어요. 요새도 베팅을 얼마까지 제한한다는 둥, 규제개혁위원회의 무슨무슨 안의 영향이 어떠타는 둥 하는 게 종목시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또 뉴스에서 카지노 노름중독.. 하는 보도가 있으면 움찔 해 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강원랜드를 어제 오늘 나눠서 좀 샀어요. 사실 진작부터 사고 싶었는데, 불안해서 못사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매수주문을 내어 버렸지요. 제가 강원랜드를 갖고 싶었던 몇가지 이유는 이래요.

첫째, 노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일종의 ‘필요악’이다. 우리나라 사람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망하진 않을거다.)

둘째, 미국의 라스베가스는 못가봤고, 동부의 Altantic City 라는 데를 몇번 가봤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더군요.A.C. 도 카지노 도시지요. (막연한 성장에의 기대)

셋째, 강원도 철암이란 곳에 아는 분이 있어 주말에 몇번 가보며 강원랜드 앞을 지난적이 있는데, 그 일대가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건물들어서고, 도로 넓히고. 말하자면, 강원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인 종합 리조트타운이 먼 얘기가 아니란 겁니다.

넷째, 메인 카지노개장이후 입장객이나 매출액이 증가되었다는 최근의 공시.

다섯째, 사실 강원랜드의 ROE 나 매출액, 순이익증가율이 장난이 아니죠.

여섯째, 강원랜드의 소액주주 싸이트에 참여하고 싶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데, 실제 주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회원가입을 허락안해줍니다.

일곱째, 올인의 송혜교.ㅋㅋ

얼만큼 오래 가지고 있을지는, 물론 장담하기 어렵지요. 헌데, 최근,, 주식투자는 가격과의 싸움이라기 보담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 싸이트에 와서 배우는 거겠지요. 어찌되었든, 제 포트에는 웅진코웨이(최근에 좀 더 샀어요.), 강원랜드, LG 상사, 현대차2우B, 조흥은행이 들어있네요. LG 카드도 쳐다보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