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나의 생각 없음'이라 제목을 붙여야 할까요? 솔직히 우선주에 대해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 베스트 게시물 에서 우선주에 관한 글을 보고 다시금 궁금증을 가져봅니다.

우선 저는 우선주에 투자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주에 대해서 솔직히 아는 게 별로 없거든요.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왜 채권에도 Mezzanine이 있듯이 우선주는 주식과 채권 사이의 Mezzanine이다... 라는 게 제가 이해하는 바의 전부입니다.

그니까... 무보증사채보다도 자산에 대한 claim의 순위가 낮으면서(채권보다 리스크와 수익률이 높은 이유가 이것이겠지요) 보통주보다는 순위가 높은(청산가치에 대해서도 순위가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배당에 대해서는 말이지요.) 그런 Mezzanine...

우선주의 주가변동에 대해서는, 저는 채권 가격도 변동이 있듯이 이놈도 가격 변동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보통주의 주가변동과는 다르게 생각한답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비슷한 방향이겠지요. 채권도 그렇지 않나요?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그 기업의 채권가격이 높아지는 거...(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군요. 채권시장의 메카니즘을 잘 몰라서...)

저는 오히려 우선주가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부분을 채권자 가치로 봐야되는지 주주가치로 봐야하는지의 문제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딱히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우선주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투자 기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갑자기 우선주에 대해 끄적거려보고 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아 참, 이게 제가 처음으로 itooza에 남기는 글이군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