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세는 만인의 동의속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벌써 4월도 하순에 접어드네요

우리 어릴때는 정말 하루가 길지 않았나요?

초등학교에서 지겹게 수업하다 와도(그게 기껏 1시,2시)

해질때까지 노는시간이 그토록 길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일주일단위로 시간이 흐르는것 같습니다

아침에 보니 철쭉이 만개했더군요.

근데 만개한 꽃은 이제 곧 질것이라는 생각이 먼저들어 오히려 우울해졌습니다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하는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고 자극이 됩니다

증시가 그렇지않나 생각합니다

대다수에게 시작은 그다지 볼품없어보이기도 하지만

그 열매를 아는 사람에게는 달라보일것입니다

혼란의 연장선인듯한 대상승의 초입에 대부분은 하품을 하지만

열매를 아는사람은

온몸의 세포가 꿈틀거리는듯한 느낌을 받을것입니다

예전에 본책을 다시 보는데 이런 글이 있더군요

" 위대한 사상은 비둘기처럼 조용히 세상 속으로 들어온다.

  주의깊게 귀를 기울인다면 제국과 국가가 소란스러운 와중에서

  희미한 날갯짓, 생명과 희망이 조용히 꿈틀거리는 소리가 들릴것이다"

                    

                                        ---알베르 까뮈----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지금의 어지러움속에서 혹 무언가 들리고 보이시는지요?

대한제국이 몰락한지 100여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이 꿈틀거리는 소리에 자극받으시는 분은 안계신지요?

그때는 제국의 역습이 될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