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업종

얼마전 빙그레가 라면사업을 포기한다는 발표가 있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02년 라면업종이 6%성장을 했는데, 빙그레가 자리를 못잡았나 봅니다.

농심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보면,

라면은 절대지존 농심이 1위(70%), 2위그룹인 삼양/오뚜기(10%씩), 4위 한국야쿠르트(6.7%), 5위 빙그레(2.4%) 였는데, 2.4%의 고객들은 인제부터 다른 라면을 사야겠습니다.

(삼양식품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점유율이 약간 다른데, 이와 거의 비슷합니다.)

이제 4개회사가 남았는데, 이 사업도 결국 언젠가는 빅3로 압축될듯하네요.

살아남는 회사들은 그렇지못한 회사의 점유율을 나눠 가져갈것이기 때문에, 수익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누가누가 잘할까요?(절대지존은 확실히 살아남을것 같고..역시 롯데패밀리는 대단합니다.)

언젠가 어느분께서.. 오뚜기가 라면사업을 접지 않겠느냐는 이야기 하신것 같은데,

제가 볼때는 오뚜기 라면이 2위를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예를 들어 삼양하면 삼양라면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오뚜기하면 진라면,스낵면이 생각납니다.

야쿠르트는 팔도비빔면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저만 그런가?)

오뚜기라면의 재무재표가 더 좋아졌네요.(오뚜기를 딱히 편들고자 하는건 아니구요. 저도 농심^^)

대신 삼양식품의 재무재표가 아주 심각해보입니다.

한국 야쿠르트는 감사보고서만 있는데, 전체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과연 누가 남을지 재밌어집니다.

만약 4위가 접으면, 남는 회사들은 조금씩의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혹시 2위그룹중에서 하나가 접으면......  비교적 큰 변동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장기적 관점입니다만..

혹 이쪽으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이야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