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와 가치투자

산삼을 채집하는 사람을 일컬어 심마니 또는 심메마니라 부른다

일반 사람들은 심마니들이 평생에 한번 산삼을 캐는줄 안다

이 애기를 들을때면 항상 웃음이 나온다

왜냐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봄나물 캐듯이 산에만 간다고 캘수있는 것도 아니다

산삼 채집에도 기술과 전략이 있어야 하고

산을 볼줄 알아야 하고, 산을 탈줄 알아야 하며

산삼을 볼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또한 산을 타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힘들어도 참을줄 아는 인내력과 산삼을 발견한후에

흥분하지 않는 평정심을 가저야 한다

이것이 심마니의 기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주식과는 전혀 안 어울리고 상반되 보이는 심마니가 주식 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할가?

아마 가치투자를 선택할것이다!

가치투자와  심마니에는 만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 이유를 말해보자

1.  심마니는 나무 보다 숲을 먼저 본다

심마니라고 산에만 들어가면 매번 산삼을 캐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허탕을 치는 날이 더 만을 것이다

또 체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산 할 산을 결정할때 신중한 선택을 요구한다

먼저 산세를 보면서 산삼이 자생할 만한 곳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해도 먼저 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내제가치를 먼저 볼것이다

2. 심마니는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한다

주식을 도박이라 생각하고

주식투자로 한몫 잡아 보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성향은 미수와 몰빵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미수 몰빵으로 깡통을 차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본다

심마니는 오늘 산에 가서 1억 짜리 하나만 캐자 하면서 산에 가는 사람은 없다

(참고로 현재 까지 산삼 최고 판매가는 1억 2천입니다)

종합적인 판단 없는 무분별한 입산은 시간과 비용과 체력만 낭비 할 뿐이다

심마니는 욕심을 낼수록 산삼을 캐지 못한다고 한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욕심에 눈이 가려 산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여유로운 마음으로 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한다

오늘이 가면 또 새로운 내일이 있으니깐...

욕심을 부리지 않는것,

가치투자의 첫번째가 아닐가?

3. 인내와 노력

심마니는  더덕 한뿌리 캐지 못 했다고 산을 타는 일을 그만 두지 않는다

산삼은 따듯한 5월이 초가 되야 비로소 채집을 할 수가 있다

겨울에는 봄을 기다리고 봄에는 산을 찾고 산에서는 산삼을 발견하기 위해

열심히 걷고 또 걷는다

산은 정직하다. 노력만 만큼 그대로 돌려준다

이런 심마니의 모습은 가치투자와 비슷하다

4. 심마니는 소수의 길을 간다

등산로가 잘 닦여 있는 산에서 "심봤다"를 들어 본적이 있는가?

사람의 발길이 많은 곳에는 산삼이 없다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는 곳 길이 없는 곳

그런 곳에 산삼이 있다

먼저 반말투로 글을 서술한점 사과 드립니다^^ㅋ

심마니와 가치투자가는 의외로 공통점이 만다고 생각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인내와 노력, 숲을 보는 눈 심마니의 이런 모습은

가치투자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맑더군요

이렇게 따듯하면  이달 말이면 산에 다녀도 될듯 싶네요

언젠가 산삼 사진 한번 올리겠습니다^^:;

모두 심봤다~~~ 한번  외치세요

마지막으로 저는 산삼을 캘을때 느끼던 기분을 좋은 내제가치를

가진 기업을 발굴햇을때 느꼈답니다

그래서 주식 시장의 심마니는 가치투자가라 생각합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