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를 읽다가.

저자는 직업들을 ‘현금흐름’을 가지고  4군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붙이더군요.

Employee봉급생활자        Self-employed자영업자, 혹은 전문직: 제한적 현금흐름

Business Owner사업가  Investor투자가: 무제한적 현금흐름

“봉급생활자는 한번에 하나의 회사에서만 일할 수 있다. 전문직 역시, 치과의사가 한번에 하나의 입만 보고, 변호사나 회계사가 하루에 제한된 시간만 수임료를 청구할 수 있듯이, 제한적인 현금흐름이나 소득잠재력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봉급생활자와 다르지 않다. 그에 반해 사업가나 투자가의 소득잠재력은 무한한 것이다.”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 류의 분류가 아주 실감이 납니다. 그동안 저는 전문직이 일반 봉급생활자에 비해서는 월등한 경제적 자유로움이 있다고 생각해 왔고, 그것은 저의 친구들과 비교해 볼 때 아주 자연스러웠지요. 하지만 동시에 저는  한계를 느끼곤 했습니다. 예컨데, 어느정도의 수입에도 개업할 때 빚갚으려면 몇 년, 내집 장만에 몇 년, 애들 교육 몇년....해서 뭔가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기 위해선 적어도 십수년이 걸리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 같은 자영업자, 혹은 전문직들 역시 ‘무제한적 현금흐름’을 눈여겨 보고 배워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소한 ‘제한적 현금흐름’을 해소하기 위해 ‘무제한적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봉급생활자들과 완전히 같다는 거죠.  

투자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하나 더 찾은 것 같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