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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를 사는 것과 기업을 사는 것은 다른것인가?

03.03/29
와타미

나는 캠코더를 하나 가지고 있다.

우리 봉구(필자의 아들이름이다.)를 찍어주기 위해서

거금을 들여서 산 것이다. (당시 150만원)

캠코더 하나 사기위해서도,

성격상 그냥 못산다.

오만 사이트에서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

매장에도 2~3번 방문했다.

이짓을 한달을 하고 나서야 맘에드는 캠코더를 살수있었다.

사고나서 구입한것에 대한 만족감이 든다.

보통사고나서 구입을 잘했느냐 안했느냐가 결정된다.

나의 경우는 사고나서 계속 뿌듯한 느낌이 들면

구입을 잘한것이다.

그런데, 나의 주변에는 나보다는 못하지만

디카나 노트북 또는 PDA를 살때 최소 1주일은

나와 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았다.

그들은 이 제품의 성능이 자신에게 맞는지,

디자인은 만족한지,

가격은 어떤지...

등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보통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로 조사한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에게도 묻고,

매장도 방문해서 실제 제품을 만져보고 평가한다.

이 과정을 거친후 드디어 물건을 마련한후

나에게 잘샀다는 검증(?)을 받기 위해

보통 자랑하러 한번씩 들른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주식도 한다.

이 사람들의 주식투자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보통 100만원치 주식을 사면 우습게들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100만원짜리 디카를 그냥 5분생각하고 살수있나?

아닐것이다.

그전에 무수히 알게모르게

자신에게 입력된 오만종류의 디카가 있다.

친구의 디카, 광고에 나온디카, 평소 디카에 관련된 경험,

추후조사등 모든 경험을 통해서 디카구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이 경우에 소비자는 대체로 현명하다.

그런데, 나의 사람들은 100만원치 주식을 사지 않는다.

심지어 1억원치의 우리사주 받은것 가지고도

장난을 친다.

하루에 팔았다가, 다시 다른가격으로 1억원치를 사는 것이다.

나는 충격을 받는다.

보통 이 사람들이 500만원치 내외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

근데 사는 방식이 물건을 사는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이 주식을 팔고, 다른 주식을 사는걸 결정하기 까지

짧게는 몇 십분, 길어야 몇일이다.

음... 나를 당황하게 한다.

이 사람들의 월급이 나와 비슷한데.. (대부분 직장동료다.)

500만원치를 어떻게, 이렇게 구매할수있나?

음..

나는 그 이유를 생각해본다.

그것은 이렇다고 나는 생각한다.

전자제품과 같은 물건을 살때는,

모든게 명확하다.

즉 성능이나 디자인이나 가격 모든게 명확하며

직관적으로 피부에 닿아온다.

이 말이 가장 중요하다.

즉 고르는 과정이 피부에 닿아온다.

즉 아무나 대게 훌륭한 판단을 내릴수 있다.

왜냐하면, 이미 피부에 닿을만큼 모든 정보가

자기에게 잘 접촉해있는 상황이고,

자신이 내리는 구매결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쉽고, 너무나 많이 해본 것이다.

즉 물건을 사는 경험은,

우리가 태어나서 첨 물건을 직접 돈주고 샀을때의 경험으로 부터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서

성인이라면 크게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 않으며

너무나 쉬운과정으로 피부화, 호흡화 되어있다.

그런데, 기업을 구매하는 것은 얘기가 다르다.

즉 기업을 구매할 때, 물건처럼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아무런 feel이 없다.

피부처럼 호흡처럼 자연스럽게,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아무런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즉, 기업을 구매할때

이 기업의 성능(?), 디자인(?), 가격...

등등이 자신에게는 투명하게, 혹은 피부로 느낄수 있을만큼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을 구매를 결정할때,

물건을 사기로 결정할때 처럼,

마음이 편안하게 결정할수 있을만큼,

우리는 결정할 능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워렌버펫이 자신의 관심기업의 재무재표수치를

칼같이 알고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는 그가 이무 기업을 피부로 느낄만큼 익숙해졌다는

얘기일것이다.

즉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디카가 몇종류 있다면,

몇만화소를 지원하고, 배터리는 몇시간 가고,

가격은 얼마인지등은 저절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런 항목들이 자신이 디카를 사용하는데,

필수적이며 피부로 느낄만큼,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사항이다.

그런데,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기업의

수익은 얼마이고, 가격은 얼마이며, CEO는 무슨 생각을 하며,

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수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기때문이다.

그것은 회계의 복잡성과 기업이라는 거대한 조직의 복잡성에

파묻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것이다.

나는 생각해본다.

자신이 간접투자자가 아니고,

직접투자자라면

한 기업을 봤을때 이 모든것이

직관적으로 다가올만큼,

자신을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컨설턴트는,

이런말을 했는데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어떤 기업에 대해서 의뢰를 받으면,

그 기업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하며,

이미 조사를 끝마쳤을때 모든 걸 꽤 뚫는다고 했다.

기업에 대해서 방문을 하는데,

그때 이 기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고,

이미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한 자료는 그 전에 명확하며

기업을 방문하는 것은 단지

자신이 조사한 문제점들을 확인차원에서 하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보통 가서 기업을 죽 둘러보면서,

고개만 끄덕이다가 온다고 했다.

즉 자신이 예상한 것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에게서 말그대로 전문가의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기업을 살때 말그대로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이렇게 전문가그룹이 있어서,

우리에게 피부로 다가올만큼 우리를 이해시켜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 댓가는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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