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보는사람의 두번째 얘기.

답글 달아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조목조목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그만큼 열심히 하는 분들 같아 뿌듯합니다.

단, 제발 다른 영역이라고 비하하는 발언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제 소견을 말씀드리것 뿐이며..

아래 어느분에게 우습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제 글이 우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는것도 자신에게 소중한 산교육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오해에서 오는 편견은 제가 듣기에도 조금 그렇네요. 분명 가치투자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려고 하며 다만 차트를 보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조금 버렸으면 한다고 글을 올린것 뿐인데..... 하하..

일단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제 방어좀 해야겠네요. 하하

그럼 글을 조금 더 연장해 보겠습니다.

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하게 된것이 석사생활 하면서 학비좀 충당해 보려고 했던것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엔 아무런 분석없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기업에 대해서 일년 이년 묻어두면 되겠구나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결국 분석없는 아줌마식 매매를 하게 되다 보니 타이밍을 잘못 잡아 하락추세에서 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잘못이죠.

-30% 빠지고 나니 어의가 없더군요. 돈이 넉넉하게 많다면 전부 잃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지속 홀딩하겠지만...... 심리적으로 고통이었습니다. 경험해보셔서 알겠지요.

하지만 제가 만약 그때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만 조금더 가지고 있었다면 그렇게 어려워하지는 않았을텐데... 아무것도 모르니...... 결국 더 이상 잃고 있다는 것이 부담되어 눈물을 흘리며 매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더 분석을 하게 되었구요. 제일 처음에 했던것이 데이트레이딩.... ^^

그거 정말 우습더군요. 장중 내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어야 하니 곤욕입니다. 게다가 할 일도 있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이것도 아니다 싶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수익포지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그만두었지요. 어느 쪽이든 지속해서 연구가 되면 수익은 낼수 있는 곳이 증권시장이니까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낼수 없다는 생각은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을 통해서든 공부를 통해서든 수익낼수 있는 방법은 충분한데 말입니다.

하여간 공부해야 하는 제 생활패턴에는 데이트레이딩이 쉽지 않더군요..

참!!!! 또 오해하실까봐 한마디 더... 주식투자에 대한 초점이 수익에 맞추어진 경험담입니다. 가치투자하시는 분들과 다른 식으로 주식에 접하게 된것을 인정합니다.

다시 이어서... 그 뒤로 증권사 직원을 통해서 그리고 자칭 고수라고 하는 분들을 통해서...

대학투자 동아리를 통해서...... 몇년동안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거의 모든것을 다 해봤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경험을 통해서 수익을 낼수 있는 방법은 분명 터득했습니다. 증명할수도 있구요.

하지만 웬지 허전한 느낌이 들더군요. 항상 무슨일을 하던지 어느정도 예상했던 위치에 오게되면 느끼는 그런 허무함..

그래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가치투자... 이왕 접했던것 투자의 원론을 배워보고자...

이 사이트를 알게 되고 새로운 오하시스를 알게 된것처럼 기쁨이..... 상상이 되세요?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가치투자 이외의 방법론에 대해선 철저하게 도외시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글을 읽다보면 그런건 충분히 느낄수 있더군요.

그래서 전 이건 아니다.......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던 것이구요.

어느분이 가치관이 틀려서 그렇다고 합니다. ^^

네 가치관.......이 틀립니다. 전 지금까지 수익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수익을 원하는 분들을 매도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 방법이 어떻게 되었든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지금까지 수익을 목적으로 하니까요.

하지만 저도 투자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꾸어 봐야 할듯 합니다. 아니 투자자 전부 조금은 변해야 합니다. 내호주머니속의 이익보다는 기업이나 저나....같이 이익을 보는 투자쪽으로...하지만 현실은 과연 그렇게 될지는 장담은 못하겠네요.

제가 작년쯤에 한번 삼익LMS을 매매한적이 있습니다. 삼성제약과 마찬가지로 아주 우연하게 고수익을 냈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있더군요. 주주들의 움직임 말이죠.. 상승과 동시에 주주들의 물량에 변동이 있더군요. 단기간의 상승이라....그럴수도 있겠군 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알고 놀랐습니다. 치명적인 얘기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 역시......    그 이후에 자사주 매입을 하기 이전에 주가를 의도적으로 하락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또한번 놀랬구요.

쓸데없는 말을 한것 같네요. 흐흐.

결론을 내자면 저역시 차트를 보면서 매매하지만 저도 일주일에 3-4번 정도밖에 매매를 안하며...

또한 기업내용을 봅니다. 역으로 말하면 저도 나름데로 부실하지 않은 곳에 투자를 하며 그 매수 타이밍을 차트로 잡는다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부인할수는 없겠네요. 전 수익이 목적이었으니까..... 제 상황이 어쩔수 없는것을 어찌하오리가...... 하지만 가치투자하시는 분들 역시도 과연 저에게 비하하는 글을 올리시는것만큼....당당하신지는 묻고 싶어요. 그만큼 현실과 이론의 차이를 극복하셨는지......

하여간 이곳에서 나름데로 가치투자에 대한 공부도 해보고 싶을뿐입니다. 많은 도움 바라며...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당당하게 수익을 내고 싶다고 말씀하신 분이 있는데.. 그 말의 의도는 알겠는데 제가 들을만한 내용은 아닌듯 해서요. 그분의 가치관은 기업에 대한 투자이고...저는 가치관과 별도로 수익을 원했던 것뿐이구요. 누구든 기업들이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으며....주식투자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건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더 발전적인 쪽으로 변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저도 인정하구요. 하여간..하여간.. 자신의 논리에 의한 편견은 삼가!! 삼가!!

그리고 어떤 분이 차트로 주가를 예측 할수 있냐고 하셨는데... 예측가능합니다.....

그분의 편견은 차트를 보는 사람들이 한쪽방향만 잡는다고 오해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각도로 봅니다. 절대로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없죠. 하지만 여러각도로 본것에 대한 대응 방법은

다 나오게 됩니다. 아 가치투자연구하는 이곳에서 이런 설명은 할필요 없죠.....깜박했다..

하여간 차트를 보시면... 언제 매수해야 하는것이 가장 안전하고 가장 수익을 많이 낼수 있는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전 차트를 아주 작게 해서 큰 흐름을 봅니다. 오해없으시길....

가치투자하시는분들 역시 아무리 미래성이 좋은 기업의 주식이라도 과열구간이라면 매수를 하겠습니까?? 그것에 대한 확신이 든다면..... 제가 고개를 팍하고 수그리겠습니다.

차트에 대해 의심이 많으신 분은 메일이나 질문을 주시구요.

전 이제부터 가치투자 공부를 해볼렵니다. ^^

일부 종교인처럼 자신의 하나님만이 오직 신이라는 생각은 버려주세용~~~~ 아무런 발전이 없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