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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기업의 몰락

03.03/04
rica

혹시 하프플라자라는 쇼핑몰을 아십니까??

50%할인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장사하다가 쫄딱 망했습니다 (망하기 전과 망한 후 두 개의 기사를 퍼왔으니 잘 모르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네..눈치채셨겠지만 저두 물건 하나 구입하려다 물건도 못 받고 원금도 날렸지요..- -; 피해자분들의 글을 보니 신혼살림을 몽땅 이곳에서 구입하느라 몇천만원 날린 신부도 있고..암튼 지금까지 여러번 비슷한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엔 규모가 꽤 큰 듯 합니다.

한달이 넘도록 물건이 배달안돼서 의심도 했습니다만 광고도 빵빵하게 하고 2배 환불도 해준다기에 설마 망하랴 싶어 순진하게 기달렸지요...

되돌아 생각해보니 저는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언론에 노출된다고 해서 철썩같이 믿고 주변사람들이 그곳에서 구매하기에 그냥 믿은거죠..상식적으로 오래 가지 못할 비지니스모델임을 알면서도...

법적으로 피해소비자를 구할 방법은 아직 없다고 하는 군요...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니 무척 씁쓸합니다(알뜰한것두 죄인지...) 이번 기회에 얻은 교훈이 주식투자할때 도움이 되길 바라며...그걸로 위안삼으려 합니다.....(그래두 속은 무지 쓰립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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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5개월만에 월매출 150억·직원 320명…10대 종합쇼핑몰 부상 – 이코노미스트 기사(1월 21일)

시중 가격의 반값에 상품을 판매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서비스 오픈 5개월만에 직원수 3백20명, 월 매출액 1백50억원 규모의 회사로 급성장했다. 초고속 성공 신화가 존재한다는 벤처 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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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혁수 사장을 비롯 최용수, 정대식, 박준호 등 창업 멤버 4인방은 인터넷 컨설팅 업체에 근무하며 다양한 웹사이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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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옥션이라는 소원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다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프플라자를 기획하게 됐다. 유통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출발, 초기에는 소매점에서 직접 물건을 사다가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해왔다. 심지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한 상품을 다시 고객에게 판매하기도 해서 몇몇 쇼핑몰에서는 우수 고객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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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지난해 11월부터 분야별 상품을 담당하는 MD(머천다이저)들을 채용하며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회사로 골격을 갖췄다. 현재 4만종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며, 상품 담당 MD만 70명에 달한다. 이 숫자는 어지간한 종합 쇼핑몰을 능가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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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랭킹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현재 종합 쇼핑몰 부문에서 랭키닷컴 순위로 8위, 100핫 순위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순위가 급상승 중이어서 조만간 5∼6위권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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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지연으로 고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으며, 5개월 동안 잦은 서비스 이용방법 변경으로 비난을 사기도 했다. 지난 1월 15일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통해 반값 쇼핑몰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돌리고, 아웃렛 형태의 종합 쇼핑몰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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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반 회원 33만명, 하프몰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인 골드 아이템 구매고객이 6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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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플라자를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토비즈그룹으로 하프플라자 법인과 파인딩스토리라는 영화·음반 제작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파인딩스토리에서는 가수 루다의 1집 음반 제작 및 판매를 맡은 것을 비롯, 몇몇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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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와 드라마 제작 협찬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SBS드라마 ‘별을 쏘다’와 SBS 서울가요대상 제작 협찬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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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백50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코스닥 등록기업과의 M&A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우회등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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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쇼핑몰, 반토막 ‘후유증’ –이코노미21 기사 (2월28일)

하프플라자 피해액 100억원 이를 듯… 온·오프 공동 대처 움직임 활발

인터넷 쇼핑몰 하프플라자 www.halfpalaza.com가 반값에 준다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장사를 하다 망해버렸다. 그런데 돈만 내고 물건은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피해사례만 해도 2천건에 이른다. 피해금액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각종 구제방안을 찾아나서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프플라자 피해자들이 곳곳에서 온·오프라인 모임을 결성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안티이토비즈’ cafe.daum.net/Antietobiz 등 다음카페에서 모인 회원들은 법원에 배상명령을 신청할 계획이다. 배상명령제도를 활용하면 피해자가 별도의 민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형사재판 과정에서 간편하게 손해배상명령을 받아낼 수 있다. 검찰이 토비즈그룹에 사기혐의를 두고 있는 만큼 배상명령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카페 ‘하프플라자 피해자모임’ cafe.daum.net/antihalf은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배상명령신청은 반드시 유죄판결이 나야만 배상을 받을 수 있는데다 물품대금 외에 위자료까지는 받아낼 수 없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토비즈그룹에 대해 물품대금 반환 청구소송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각각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적극적 움직임에 비해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안티이토비즈가 집계한 2월19일 현재 피해액만 10억6천여만원(612명분)에 이른다. 전체 집계가 끝나면 어림잡아 100억원에 이를 것이란 게 카페 운영자의 설명이다. 돈을 물어줘야 할 사장과 회사 임직원들이 잠적해버린 상태에서 소송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인 것이다. 현재 하프플라자의 사무실 임대보증금 5억원 정도만 피해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을 뿐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피해자들은 토비즈그룹과 가상계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던 전자결제 솔루션업체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체 쪽에선 “매매보호 서비스를 체결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발을 빼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인터넷에서 하프플라자와 엇비슷한 사이트들이 여전히 적잖게 눈에 띄고 있다는 점이다. 한 인터넷 쇼핑몰은 지금도 하프플라자와 똑같이 ‘50% 하프몰’을 운영하면서 반값 판매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2의 하프플라자가 어디서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국회에선 사업자들이 공제조합을 만들어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관련 법개정안이 계류중에 있다. 하지만 의무조항은 아니어서 큰 실효성을 거두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전자거래보호과 박홍기 사무관은 “업계 전체가 부담을 지게 할 수가 없어 의무조항으로 두긴 힘들다”고 말한다. 결국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소비자들이 똑똑해지는 수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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