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펫 vs. 최재천

버펫     :  두꺼비에 키스를 한다고 왕자로 변하진 않지요.

              만약 키스를 해서 왕자로 변했다면 그것은 원래부터 왕자였죠.

              우리는 두꺼비 가격으로 거래되는 왕자를 찾는 것 입니다.

 

최재천  : “진화 얘기를 꺼내면 사람들은 묻습니다.

              ‘침팬지를 오래 놔두면 사람이 되느냐’고요.

              종의 변화만을 진화라고 이해하는 것이지요.”

             (프로젝터가 스크린에 비추는 화면이 바뀌어 침팬지와 어린이가

              마주 보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저애(침팬지)가 아무리 기다려도 이애(어린이)처럼 되기는

             어렵겠지요.”

 

기업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투자와 진화사이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수백만개의 털을 가진 원숭이가 매일 하나씩  

털이 빠져 인간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