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냉장고..

오늘 매경에 상반기 매경히트상품을 봤습니다. 그 중에 이젠텍의 화장품 냉장고 챠빌이

눈에 띄더군요. 예전에 장서희가 하는 CF 한번 봤는데 장서희가 하는 광고라서 다른 것보다

유심히 봤고, 아 화장품 냉장고도 있구나 하면서 걍 지나갔죠.

그런데 오늘 매경에 나와서 화장품 냉장고에 대해 약간 살펴봤습니다. 과연 시장성이 있는지..

대략 5개 업체가 있고, 중소기업인 세화, 씨코, 넥스필의 뷰티쿨디럭스, 미니쿨, 에스떼가 있고,

작년 여름에 삼성전자가 태평양과 함께 시엘이라는 제품을 선보였고, LG와 캐리어의 합작법인이

스타렛을 시장에 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젠텍의 챠빌이 작년 11월 중순에 제품을 선보였죠.

김치냉장고의 대박을 여기서도 맛보려는지 삼성전자와 LG라는 대기업도 가세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올해 시장크기를 약 400억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이 내수 시장과 함께 중동등 더운 지역의 해외 시장

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일고 있습니다. 아직 시장 초입단계라 재미있는(?) 경쟁이 이뤄지고 있죠.

그 중에 화장품 냉장고 시장에 일찍 발을 들여놓은 세화와 이젠텍이 눈에 띄입니다.

이젠텍의 챠빌은 후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장서희와 1년 2억계약을 한 후에 이정재와도 CF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제품을 인터넷으로 살펴 봤는데 챠빌의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홈페이지 가니깐 방문판매 사원을 모집하고 있더랍니다. 다른 업체에 비해 화장품 냉장고에

사활을 걸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위니아 딤채의 외,내부 케이스와 만도기계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이젠텍은 딤채의 고성장으로

지속적으로 매출과 수익이 올랐는데, 올해 1 분기내수침체로 인해선지 딤채 케이스 매출액은 저조하더

군요. 하지만 자동차 수출의 증가로 작년 동기 매출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김치냉장고가 성장기에서 이제 성숙기로 넘어가는 시기이기에 이젠텍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독자 브랜드 챠빌을 선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입 단계라 광고비 등이 과다하게 나가므로,

작년에 비해 순이익은 팍 떨어졌죠. per와 pbr도 낮고 부채도 적지만 챠빌의 성공여부에 따라 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느냐 못하냐가 결정될 듯 합니다.

아직 큰 매출은 못 올리고 있으나 내수시장의 확대와 브랜드 마케팅 해외수출이 얼마나 될지 지켜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분기에 얼마나 매출증가와 수출이 있었는지 궁금하군요..

아 그리고 주주에 대한 정책도 Good입니다. 적당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주위에 여자친구나 부인께 물어보세요. 화장품 냉장고 갖고 싶은지..  주위에 몇몇에게 물어봤는데

화장 진하게(?)하고 다니는 애들이 많지 않아서 필요성은 별로 못 느끼는 듯한데... 김치냉장고가

필수 혼수품이 됐듯이 화장품 냉장고도 덤으로 하나 더 들어갈지 모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