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여겨 보았던 브랜드..

주5일 근무 때문에 그런지 확실히 최근 사회 경향은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여가 활용을 중요시하는 터라 스포티즘이 강세이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최근 거리를 다니다보면 A6라는 큼지막한 브랜드를 달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브랜드로는 BNX라는 브랜드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긴 비상장이라 일단 관심을 접었습니다.

여하튼 작년부터 A6의 지속적인 출몰(?)을 계속 심심치 않게 보아오던터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차에

좀 알아보았는데 네티션닷컴 꺼더군요... 왠 닷컴기업이 옷을...? 이냐고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예전에 한참 닷컴붐 때 전혀 상관없는 기업들도 다들 XX닷컴으로 개명하던 시기에

바꾼 이름입니다.

그게 악수였는지 닷컴거품이 꺼지면서 오히려 괜한 오해를 살만한 이름을 가진 그런 회사가

되어버리고 말았죠.. ^^

그 때 사명 바꾼거 보고 "또 괜한짓을 하는 회사 하나 더 있군"이라고 생각하고 네티션닷컴과 관련된

뉴스들은 전부 건너 뛰면서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A6 때문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이 브랜드가 최근에 인기를 많이 얻는게 사실인듯

재무제표 상에서 최근 PER가 1 내외에 머무르게 될 정도로 이익이 급증하고 있죠...

회사 전체 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다만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른 브랜드인 EnC는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스템이나 SJ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고 96NY는 그리 평가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보여서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지만 말이죠...

제가 기업을 볼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브랜드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인데

과거의 브랜드에 대한 관리 능력을 보았을 때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 능력에서는 한섬과 같은 경쟁 업체에 뒤쳐지는 것으로 보여서 말이죠...

뭐 결론은 이렇지만 이렇게 길을 가다가 보게되는 제품들을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가끔은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자가 부러울 때도 있지만 말이죠...

돈이 없으면 쇼핑이 별로 즐겁지 않으려나... ^^;;;;

이상 오랜만에 글을 한번 올려보기 위한 잡답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