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매를 예상하고 보유주식을 파는 행위를 싫어하는 이유..

솔직히 말해서 전 그런거 싫어합니다.

한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기업의 주식이 지금 현재도 4배 싼데 이게 시장심리 악화로 더 떨어져서 반토막이 난다면 8배 먹을 수 있겠지 싶은 경우가 있겠죠..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분명히 일어납니다.

4배 싸게 산 사람도..주가가 반토막 나면 심리적으로 힘들겁니다.

이런 일이 주식시장에서 종종 일어납니다.

하지만 4배 싼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에쿠..안되겠다 ..시장심리가 더 나빠지겠는걸... 투매가 있을 것 같으니 지금 팔고 나중에 더 싸게 사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팔아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4배 싼 주식은 흔치 않을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이미 확보한 4배도 날려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8배 먹을수만 있다면 훨씬 좋겠죠...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차라리... 처음부터 분할매수 하던지...

아니면 주가가 폭락했을때도 계속 주식을 사모으는 쪽으로 가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1. 투자는 기업가치에 비해 현재평가되고 있는 가격이 낮아서 ...수익율이 높을 회사를 찾아서 꾸준히 사모으는 것이고...(남이 100배를 먹건 말건...저는 현실적으로 4배 정도면 아주 만족하는 편입니다)

2. 만약 찾아보았는 데도... 만족할만한 수익율이 나오는 좋은 회사의 주식이 없는 경우(내가 장차 얼마 벌게될지를 말하는 수익율은 살때 이미 결정됩니다).. 주가지수 300이 되었던 주가지수 1300이 되었던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고...

3. 이럴 경우 시장심리가 악화되었을 때 주식을 싸게 살 수 있으므로 현금을 가지고 시장심리가 나빠질 때를 기다리겠지만....

4. 이미 싼데도 더 싼걸 바라는 것은...뭔가 잘못되었고...(수익율 계산을 못하던가...아니면 욕심이 지나치던가)

5. 결코 시장심리를 예측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다만 시장이 미쳐서 대단한 기회를 준다면... 절대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