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미니스커트 뜬다

뉴스를 검색하다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13일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미니스커트가 되살아날것이라고 전망했고, 한섬 관계자도 브랜드

이미지상 미니스커트를 거의 내놓지 않았는데, 파리, 밀라노등의 유명 콜렉션에서 미니스커트가

대거 등장함에 따라 올 봄에는 무릎위로 올라오는 스커트를 출시 중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미니스커트에는 증권투자와 관련된 오랜 속설이 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바로 치마길이 이론(Hemline Theory)이란 것으로 여성의 치마길이와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치마 길이가 올라가면 주가가 오르고, 치마 길이가 내려가면 주가도 내리는 식이다.

(혹자는 불황기에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나 아무래도 상관없다.)

사람들은 치마 길이가 짧아졌던 1920년대와 1960년대는 주가가 올랐다 했으며, 긴 치마가 유행이었던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주가가 내렸다 했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의 일이다. 그때는 참 시험을 많이 본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시험에 관한

이상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몽당 연필을 쓰면 시험을 잘 본다는 믿음이었다.

그렇게 몽당 연필을 써서(아마 짤 깎인 긴 연필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실제로 한 두번 시험을

잘 본 적도 있었을 것이다. 불안한 마음의 위안때문 이었을까.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사냥을 나가긴전 모든 구성원이 둘러 앉아 옆 사람을 마구 꼬집는다고

한다. 오래전 부터 내려온 사냥전의 의식이라 한다.......

올 봄 정말로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 좋겠다. 그래서 주가도 오르면 좋겠고.

보너스로 늘씬한 미녀들의 다리를 어디서나 보여 준다고 하지 않는가.

PS. 오늘 키 큰 사람과 미팅이 있다. 나는 노란 넥타이를 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