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의 천재, 템플턴'

  

.. 존 M. 템플턴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금융인 중 한 사람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신탁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몇 해 전 가이드포스트에 기고한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이 금융계의 천재 또한 검소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의 생각 가운데 몇 가지를 다음에 소개한다.

검소하게 살려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테네시 산골에 살던 템플턴은 가정 형편상 대학 수업료 중 아주 일부밖에 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을 마쳤다.

검약은 즐거워야 한다. 대공황 시절 템플턴과 그의 아내는 그들의 아파트 꾸미는 것을 마치 놀이처럼 즐기곤 했다. 경매에 나가 10센트에 의자 한개, 25센트에 테이블 하나, 이런 식으로 25달러를 가지고 그들의 신혼집을 꾸몄다.

또한 검약은 습관적이어야 한다. 15년 동안 템플턴 집안에서는 그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의 1달러당 50센트씩을 꾸준히 따로 떼어 놓고 그것으로 투자를 해 왔다.

검약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템플턴 집안에서 는 일찍부터 검약을 통해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첫번 째 수상자가 캘커타의 테레사 수녀였던,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템플턴 상]- 1972년 제정되어 매년 인류를 위해 종교적으로 큰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주어져 온 상-을 만든 것을 위시하여 남에게 베푸는 일은 그들이 검소한 생활을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