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펫연차보고서를 읽고 머리에 빙빙도는게 있어 생각하다가
나름대로 결론을 내서 글 올립니다...
value investing 에서 모멘텀 투자(기술적 분석가), 거시적 펀더멘탈리스트(경제흐름주시)
, 미시적 펀더멘탈리스트(기업변화주시) ............... 이 모두를 모두 투기꾼으로 이야기합다..
모멘텀 투자가야 이 곳 분들에게 납득가는 사항이고, 시장예측의 부질없음을 이해하는 분들 역시
납득하실거고,,,, 가장 이해가 안가던 것이 미시적 펀더멘탈리스트를 투기꾼으로 여긴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측가능한 영역의 '기업변화'에 초점을 맞춰 가치투자세계에 일조를 하고싶은 어린맘에
열심히 관심을 가졌건만....투기꾼이라니..... (p.241 게다가~~~ p.29 첫째~~~)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버펫의 위대한생각(?)에 '측정 불가능'이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내재가치????,시장가격
..장기적으로 회계장부에 나타나지 않은 수익이 내재가치에 완전히 반영되길 기대한다...
(매뉴얼. 3)
버펫도 내재가치는 정확히 모르는구나...갑자기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버펫이 우리가 다 알고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우리는 보통 기업의 내재가치를 구하고 그것이 시장가치보다 우위에 있을때 매수한다는
것을 가치투자라고 알고있습니다.. 과연 내재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인가????
답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버펫도 철저한 분석바탕위에 그냥 봐서 투자한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폭락장을 이용하구요...
거기에...버펫이 보는것과 나같은 새파란 놈이 보는 것의 차이점까지....
저는 이것을 '포지션'의 차이에서 오는 '플레이특성'이라고 내심 고민했습니다..
가드,포워드,센터 는 각자 뚜렷한 영역에 해당하는 플레이가 있죠...
감독은 선수를 선택 할때 먼저 포지션에 맞는 조건을 봅니다...
(가드-패스, 포워드-점프슛,앞에두고 하는 플레이 ,센터-키,덩치 ,등지고 하는 플레이)
포지션의 맞는 조건의 선수를 알아보고 투자합니다..
우승의 가장 중요한 점 ..밸런스를 이룰수 있기 때문입니다...(이건 사실상의 무적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승을 향유하려하죠..
플레이어는 포인트따기와 한계극복을 그 존재가치로 두고있습니다..
감독은 우승이죠..
플레이어는 성장하기 위해서 ... 챤스(기업변화)에 포인트(수익률)를 올리고 개인적으로
끊임없이 강점을 내세우지 않고 약점을 보완해서 플레이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합니다..
버펫의 위대한 점은, ,,
일개 플레이어로서 우승을 항상 염두하는 감독의 플레이까지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미시적 펀더멘탈리스트의 플레이를 기본으로 가치투자의 플레이를 프리미엄으로 더해서
좀더 확률높은 포인트와 수익률의 한계를 극대화 하려 했습니다... . (밸류앤코 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투기꾼으로 몰린.. 자존심 상처에 억눌렸지만.. . . 지금은 그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수생활을 거치고 감독을 하듯이....
그래..언젠가 나도 투자다운 투자를 해보자....
'돈'은 어떤 형태로 그 형태를 바꿉니다... 자동차를 삽니다.. . 돈이 자동차로 바뀌었죠..
자동차 값에 해당하는 '시장가격'(유지비 첨가)을 지불했습니다... 가치를 따져보죠...
자동차가 없었을 때의 불편함.........차없은 애인의 설움, 버스기다리는 시간과 불편함,기동성.....
--내재가치...
'내 돈이 사과나무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곳에 투자'' 이것이 진정한 가치투자다...
---씨앗값으로,,,, --- 열매도 얻고, 그늘도얻고, 아름다운 경치도 얻고......
(내재가치에 완전히 반영)
중간에 후회도 하겠죠..
벌레잡아주는거,,(역풍) 사과가 맛없다(가격하락) ...하지만...씨앗값으로 멋진 사과나무와
그것으로 향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 멋지죠...
'돈의 잠재력의 극대화가 가능한 곳' 그곳에 돈을 놓아두는 것, 그러면서'향유'할 수 있을 때
비로서 "가치+투자 "했다고 할수 있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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