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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이드 -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

03.04/21
심영철

재테크 가이드 -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


독한 마음 먹고 하는 재테크. 남들이 뭐라고 하던 굽히지 말아야 한다.

독한 마음 먹고 재테크를 하려다 보면 본의 아니게 많은 오해를 산다. '너무 돈을 밝힌다'는 둥 '너무 돈을 안 쓰는 왕소금'이라는 둥 많은 곱지 않은 시선들도 있다. 또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지 마라'라는 충고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그지 않듯이 필자는 열심히 재테크하라고 독려를 하고 싶다. 하나의 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할 테니 한번 보고 재테크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하라.

필자가 하는 일이 재테크 정보를 만드는 것과 재테크 상담을 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 의뢰받은 상담내용 가운데 대략적인 재테크상황은 다음과 같다. 아주 젊은 여직원이었는데, 그녀는 등록금이 아까워 1학기를 줄여서 7학기만에 조기졸업을 한 독한 여자였다. 그녀의 연봉은 비교적 많아 약 3천만원 정도 되었다. 지금까지 만 3년의 직장생활동안 얼마를 모았을까? 놀랍게도 6천만원을 모았다.

얼추 일년에 2천만원 정도를 모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데 직장 생활 해 본 사람이면 절감하겠지만 1년에 1천만원 모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게다가 그녀는 자기에게 마음껏 투자하는 20대 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랍기 그지 없다. 실제 그녀가 매월 쓴 용돈이래 봤자 고작 월 20만원이었다. 여기다가 보험을 많이 들었다. 자기 것은 물론 부모님 것도 충분하게 들어서 약 30만원 정도 나가고 있다. 그리고는 전부 예금과 적금에 부었다.

용돈 20만원이면 식비와 교통비도 대기에 벅찬 돈이다. 정말 허리띠 팍팍 졸라맨 결과인 것이다. 현재와 같은 절약과 저축을 병행한다면 2년 안에 1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다. 지금까지 모은 돈을 지혜롭게 잘 굴린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 그녀의 친구들과 동료들 눈에 그녀가 어떻게 보였을까? 정말 구질구질해 보이지 않았을까? 아무려면 어떤가? 그녀에게 '내집마련'과 '유학'이라는 꿈을 조금씩 성취해 나가고 있으니까. 지금은 비록 개미처럼 살지만 얼마 후면 베짱이처럼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와 정반대의 삶을 선택한다. 누군들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을까? 예전에 HOT와 쌍벽을 이뤘던 젝스키스의 히트곡 제목처럼 '폼생폼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공주나 왕자처럼 살고 싶은 본능에 이끌려 낭비하다 보면 나중에는 하인이나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즉 현재를 선택할 것이냐 미래를 선택할 것이냐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당연히 후자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현재 공주나 왕자처럼 살면서 미래에도 여전히 공주나 왕자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천에 하나 둘에 불과할 것이다.

요즘 출퇴근 시 지하철 내에서 의미심장한 광고를 보곤 한다. 다름아닌 담배광고협회에서 내보내는 'DON'T SMOKE YOUR DREAM(자신의 꿈을 태우지 마라)'이라는 공익광고가 그것이다. 미모의 여자 록가수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 보이면서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문구를 제시한다. 그리고 '담배보다 더 소중한 꿈이 있기에'라는 가슴에 정통으로 꽂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다시 말해 '담배'와 '자신의 꿈과 미래'를 바꾸지 말라는 내용이다.

아무쪼록 자신만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라. 가능하면 좀 더 거창한 꿈을 꾸어라. 그리고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우라. 중장기 계획은 물론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런 계획이 섰다면 그것에 맞춰 재테크를 열심히 하도록 하라. 아마 몇 년 후면 경쟁자보다 몇 발짝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영철 / ever@wealth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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