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분석입니다. 현금흐름표를 보고 직관적으로 떠 올렸던 생각을 구체적인 데이타로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금유입의 오랜기간 영업활동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회사는 차입금을 늘리던가 주식을 발행하던가 하는 방법뿐이 없을텐데 역시나 차입금이 상승일로에 있군요.
또 매출인식에 대한 아이디어나 환율에 대한 대비등에 대한 지적은 좋은 포인트인거 같습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다행이네요. 자다가 일어나 다시 읽어보니 주석도 없고 오타 및 잘못된 표현 발생 ㅠㅠ
보고서는 곧 수정할거구요. 밑에 추가될 주석내용.^^;

주석
1) 당기순익에 재고자산 증감폭을 차감한 이유
- TFT-LCD,CPU,등 컴퓨터 관련을 취급하면서 3기간 동안 재고 자산 평가 손실이 없다.
따라서 기말재고자산은 과대 평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기말재고액이 과대 추정되면
매출원가를 낮춰 이익을 과대계상할 수 있다.
- 재고자산 평가오류의 경우 2기간동안 자동상쇄된다. 하지만 삼테크의 경우 3기간
동안 재고자산이 계속 증가했으므로 재고자산 평가오류가 자동상쇄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익에 재고자산 증가폭 만큼 차감하여 당기순이익을 보수적
으로 재추정할 필요가 있다.

2) 적자전환 가능성에 대해서.
- 컴퓨터 관련 부품은 가격 하락이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 03년 9월기준 당기순익은 73억인
반면 재고자산은 242억에 달한다. 따라서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인식하지 않고 매출원가에
반영하게 되고, 기말재고자산의 평가오류가 다음 기에 계상된다면 적자전환 가능성도 존재

제가 쓴거지만 보고서에는 마치 추정을 확정된듯 표현해서.^^;; 하지만 부채의
꾸준한 증가때문에 이익이 장부상에 과다계상된것이 아닌가 해서..흠흠.
그럼 만약 더 조사가 필요하시다면.. 밥 한끼 사주면 정확한 조사를 더 할수도~
배고파...ㅠㅠ 그럼 좋은 투자결과 있으세용.

재고자산회전일수가 15일밖에 안되므로 재고자산의 증가를 기업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바라보면 안되나여...
분명 현금흐름이 안좋고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의 급격한 증가는 의심할 사항이지만...
매출채권회전회수기간=30일 및 재고자산회전일수=15일은 의미있는 수치가 아닐런지여...

음.. 좀더 정확히 조사할 필요가 있는 것 같군요. 현금흐름표를 갖고
추정한 게 많은지라..

이번엔 아예 제무분석이 아니라 기업분석 차원에서 조사 해야
할 것 같네요.

회사가 단순한 사업을 영위 하기 때문에 생각외로 시간이 적게 걸릴
듯도 합니다.

항상 보고서는 보고서 일뿐이니까요. 참고만 하세요 .
좋은 결과 있으시길...^^

Redred님의 분석으로 저 역시 다시 한번 삼테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은 위에도 적었듯이...자산기준으로 보면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대신 매출액이 엄청나게 커서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이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유통업의 특징이겠지여..^^;
현금흐름에 대한 부분은 저 역시 좀더 심도있게 공부해볼께여..ㅎㅎ..

다시 한번 분석글 올려주신 Redred님께 감사드립니다..^^;

반도체 유통에선 독점력이 강하니 장기적으로도 관찰할 필요가 커지네요

반도체 유통업에 대해서 간단한 의견 올립니다.
삼테크는 아마 삼성 메모리 대리점으로 그쪽 매출이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타 다른 Vendor도 취급하나 모르겠네요..

보통 반도체 유통업은 수입업인데,
(왜냐하면 대부분의 반도체 부품들이 미국, 일본산이므로..)
다른 상용품들의 수입업과는 다르게,
이 제품들은 주문시 즉시 수입하기가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보통 공장에서 반도체를 찍는 것은 일련의 계획에 따라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기존 생산업체에서 물량을 가지고 있더라도 수급관계 때문에,
보통 4주~6주이상 걸립니다.

생산업체가 재고가 없으면, 주문후 언제 도착할지 기약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물량을 조절해줄수 있는 거대한 유통센터가 국내에 있냐 하면,
국내에는 없습니다.
보통 업체들의 유통센터는 싱가포르 혹은 홍콩에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일본등에 주문하고도,
또 싱가포르 홍콩등을 거쳐서 들어오기 때문에, 이 납기 맞추는 것과
적절한 재고관리가 특별히 어려운 분야가 반도체 유통업입니다.

앞서가는 일부회사에서, 현금으로 반도체 재고를 많이 확보하고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또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반도체 소모물량이 아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고,
또한 수입한 반도체가 기술적으로 뒤떨어져서, 팔리지 않게 되면,
(혹은 반도체 버그로 인해서..)
그 반도체는 쓸데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재고를 가지고 장사를 한다는 것은
또한 위험합니다.

그나마 안전한 것이, 국내에 Vendor가 있는,
삼성 메모리를 취급하거나 삼성 플래쉬를 취급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외산 Vendor 를 취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규모의 경제나 성장에 큰 제약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삼테크에 대해서 기술적인 부분에 몇가지 추가합니다.
제가 삼테크 담당자와 몇 번 업무차 얘기를 나누었을때는,
특별히 경쟁력있는 회사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그 이하입니다.)

보통 반도체유통업을 하려면, 해당 반도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유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삼테크의 영업직원들은 그러한 인식이 거의 없었고,
실제로 기술영업분야쪽은 거의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잘하는 분야는 기술상담이 적게 필요한 일반화된 상품,
특히 삼성과의 긴밀한 관계가 큰 경쟁력의 전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마 삼성계열에서 일하신분들이 차린 회사거나, 그와 비슷한 회사라고 추정됩니다.
반도체 유통업중에서는 전문적이거나 기술중심의 회사는 아니고,
일반화된 제품들을 대기업과의 친밀성으로 인해 판매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정도네요..

아직 숫자로 검증된 얘기는 아니고, 제 개인적인 느낌만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언제 시간이 나면 한번 숫자를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