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번에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이라는
분야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핸드폰을 이용해서 위성으로
미디어를 볼수 있는 사업이라고 하지요.
위성을 쏘아올린다고 그러는데 아마 초기 투자비가 엄청날
거라 예상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지금 투자하시려면 아마도
High Risk, High Return의 전형적인 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성투가 되시길...

저도 Sk텔레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만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인당 핸드폰 사용료(일인당 매출액)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느낌을 주고 있고 새로 도입되는 화상통화나 무선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잘못하면 엄청난 투자비에 비해 별다른 실적을 못올릴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무선컨텐츠를 사용해 본 사람들이 가장 잘 내릴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무선콘텐츠에대한 사용액의 변화를 보면 작년에 비하면 상당한 증가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적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생각이 안나는군요.) 사용해본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상당히 비싸다고 하더군요.(제가 워낙에 그런 면에 쑥맥이라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사용해보신 분들께서 댓글 달아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현재가를 보면 PER 11.6이군요. 앞으로의 투자를 위해 들어가야하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그리 싸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 이 점은 제가 작년말에 이 주식을 살때와는 좀 달라진 생각입니다.) 하지만 성장주에대한 적정 PER, 시가 총액 2위라는 네임밸류, 아직도 남아 있는 성장성(불확실성이 좀 있지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KTF는 결코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등을 따져볼때 아직은 저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다 읽고 잊어버리셔도 되는...^^;;

지난 번에 제가 삼성전자의 PER이 10 이 안되니 저평가라고 했다가 많은 분들의 열띤 댓글을 받았는데 이번에 SK텔레콤의 PER 논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저의 투자 원칙 중 하나가 정부 규제가 심한 산업 내의 기업은 기피한다는 것입니다. 작년말 정부는 휴대폰 사업자들에게 기본료를 인하하라고 했죠. 또 최근에는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 이용요금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공공연하게 정부 관계자가 떠들고... 이러한 정부의 행동에 대한 시시 비비를 떠나서, 과연 이러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RISK를 줄이는 것인지 생각해 볼만하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국내의 은행업이 있겠는데, 산업 및 기업의 매력에 비해서 정부의 간섭이 너무 크지 않나 싶습니다.

어찌보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해당 기업의 수익에 직접적으로 정부가 관여 하는 것은 큰 리스크 중에 하나임에 틀림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