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포트-3/4분기 보고

거북이 04.03/15 00:00 조회 601 누적점수: 0

이래저래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종목/ 편입 비중/ 매수가/ 현제가/ 수익율......순입니다

삼천리 25%/ 43200/ 50400/ 16.7%

경남에너지 63.5%/ 1428/ 1465/ 2.6%

파라다이스 8.2%/ 4090/ 4510/ 10.3%

대상 10주/ 3877/ 3360/ -13.3%

유니덕스 10주/ 1485/ 1275/ -14.1%

현금 2.4%

전체 수익율 6.9%

삼천리와 대상은 보유기간이 6개월이 넘어갔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작년에 사놓고 올해들어 추가 매수 했는데 갑자기 올라버려

매수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대상과 유니더스는 관찰을 위해 10주만 남기고 5% 전후 수익에서 팔았습니다.

작년 7월 부터 투자를 시작 했으니까 이제 8개월이 좀 넘었네요.

나름대로 열심히 책도 읽고 기업도 찾아 보고 했던 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별히 저에게 의미있는 기업들은

대상, 이건 산업, 유니더스, 하츠 입니다. 이 중 대상은 할인점 진열대를 통해

하츠는 한경이코노미라는 경제 잡지를 통해 처음 알게 됬는데, 그 후 대투에 기업이 소개가 되어 감회가 새롭고요. 한 발짝만 더 빨랐으면 하는 이상한 경쟁심이 - -; 이건 산업과 유니더스는

신문과 생활?을 통한 아이디어로 찾어낸 기업이라 애착이 갑니다. 하지만 주가가 내려가는 틈에 손절매를 했다는......

8 개월간의 투자를 종합 반성해봅니다.

맨 처음 산 주식은 남양 유업입니다. 190000원대에 매수했는데 180000원대로 떨어지자

언능 매도했습니다. 어지간 한 새가슴이었나 봅니다. 지금도 마찬 가지지만...

손해는 50000원 정도 봤습니다.

두번째 포트로 LG 가스, 퍼시스, 대상, 신영증권, 한국 프랜지를 매수했습니다.

다들 고만고만 한 수익율을 보였습니다. 공부가 부족했고

여전히 주가 변동에 영향받지 않는척 하면서 실제로는 주가에 무지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희 일비 했죠. Lg가스, 신영증권이 먼저 20% 대를 치고 내려왔습니다만

경국은 5% 7%대에 매도 했습니다. 여전히 성급 했습니다만 대투 리포트만 읽고 연구

없이 산것이라 차라리 손해 없이 팔은 것이 다행이군요. 그 다음에 소가 뒸걸음질 치다가

잡은 한국 프랜지, 10800원에 50주를 사서 18100원에 매도 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할수 있습니다만, 한국 프랜지 편입 비중이 워낙에 적어 큰 이익은 못 봤습니다.

그다음 부터는 전체 자본10% 이하로는 주식을 사지 않겠다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라다이스 건에서도 봤듯이 결국 10%비중으로 매수를 못했습니다.

갑자기 주가가 뛰어버리는 바람에 전체 자본의 8%비율로 매수 했습니다.

대상과는 애증의 관계가 깊습니다. 처음 사놓고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3~4%에서 손절매 했습니다. 역쉬 한 15%정도 급락하드라고요. 그래서 다시 제가 판 가격에 올때즘 해서 또 매수 했습니다. 이후 20%수익율을 세번 치고 내려왔습니다만 역시 5%전후 수익율로 팔았습니다.

두번째 포트 부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식을 사면 안되겠다. 그래서 매수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서 일일이 자료를 찾아보다가 산것이 삼천리 입니다. 사실은 현금이 없어

보고만 있었는데 9월 주가 폭락시 삼천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언능 긁어 모을 수 있는 돈을 다 끌어 모아 매수 했습니다.

그 때부터 스스로 기업을 찾아보기 시작했나 봅니다. 이건산업 하츠 유니더스도 다 이 무렵 에 찾았습니다. 이 중 이건이 제 구미에 가장 맞았지만 매수 후 -2~3%에 손절매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딱히 눈에 띄는 기업이 없었는데 대투에서 마침 경남 에너지를 소개하고 트레이시 조던님께서 파라다이스를 소개하신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거다 싶었습니다. 경남에너지는 1200원 후반 대부터 관찰하기 시작 했고 파라다이스는 한창 주가가 내리막을 걸을 때였던 것 갔습니다. 그 동안에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조급히 매수하는 것보다는 느긋하게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렇게 한다고 손해 볼 것 도 없다는 결론에 연말에 대거 주식을 팔아 현찰을 만들어 놓았지요. 꽃이 핀 삼천리와 한국프랜지를 제외하고는 그 어떤 주식도 제 포트에서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간신히 대상이 10주 살아남고 심심할가봐 유니더스 10주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엄청난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원룸에서 사는데 강아지(진도개)한마리를 키우는 지라 집주인과 재계약을 못하고 방을 나와야했지요. 개를 키울수 있는 공간으로 이사하기 위해 투자원금에서 140만원의 자본금 잠식이 일어났습니다.

새해 들어서 파라다이스와 경남에너지의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 전인가 경남 에너지가 1410으로 내려 왔을 때 남아있던 돈을 다 동원하여 경남에너지 매수를 끝냈습니다.

이상이 저북이 포트의 짧은 역사와 거기에 대한 반성입니다. 이젠 한동안 두고보는 수밖에 없군요. 님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며 보고서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