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펀드] 2004-02-06 중간보고

태풍펀드는 2003년 5월초에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달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감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금을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이 많이 희석되는군요.)

예전까지는 수익률을 기말순투자금 대비 순투자수익으로 계산했는데

이제부터는 가중평균투자금( = (기초+기말순투자금) / 2 ) 대비 순투자수익을 같이 계산합니다.

(시간가중법등의 수익률 계산법이 있으나,

투자금의 입출이 비상시적으로 일어나서 이방법으로 계산하기엔 너무 손이 많이 가네요.)

  태풍펀드 중간보고 (04-02-06)

[매도 및 비중축소 종목]

1) 혜인

혜인을 지켜보던중 비슷한(?) 업종의 한우티엔씨가 더 매력있어서 매도했습니다.

2) 쌍용차

개인적으로 강성노조가 있는 종목하고는 잘 맞지 않는듯합니다.

경영자 및 투자자를 적으로 생각하는 직원들과는 같은 미래를 꿈꿀순 없겠죠.

쌍용차 내재가치는 상당히 매력적이나 매각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듯합니다.

3) LG화학우

매수한뒤 바로 급등하여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려줬습니다.

처음부터 단기투자 텀을 생각하고 매수했었기에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고 매도했습니다.

LG화학우를 매도후에도 한참을 올랐지만

처음부터 그이상의 수익은 제것이 아니었겠죠.

4) 국순당

처음 국순당의 투자 아이디어는 높은 순이익률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성장 모멘텀이 주춤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전통주 내수시장은 매출한계점에 가까워진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부터는 소주, 맥주, 위스키 시장과 승부를 벌어야 하지만 이게 만만치 않을듯합니다.

그리고 매출단가가 높은 신상품으로 매출증대를 유도하는 전략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영업중인 "삼겹살에 메밀한잔"의 반응이 시원치 않습니다.

투자와는 관계없이 국순당, 배상면주가, 배혜정누룩도가

배회장님 삼형제들의 전통주에 대한 열정은 관심가져볼만 합니다.

5) 한섬

한섬은 높지도 낮지도 않은 가격에 계속 보유 전략은 유효하지만

대폭 바겐세일중인 현대모비스의 매력에 끌려 한섬을 매도 했습니다.

관심종목으로 바라보다 추후에 다시 매입할 생각입니다.

[매수 및 비중확대 종목]

1) 현대모비스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져서 높은비중으로 매수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앞으로 2년 정도는 고성장을 지속할것으로 보입니다.

미개척 해외 현대기아차의 부품 및 AS사업도 많이 남아있고,

다른 완성차 업계에 모듈 직납품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현대차가 글로벌탑 5, 현대모비스가 글로벌탑 10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는데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게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저도 현대차그룹에 대해 낙관만 하고 있지 않지만, 지나친 비관도 좋지 않을듯합니다.

이번 3분기에 출시될 NF소나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NF소나타의 미국시장에서의 반응이 향후 현대차그룹의 중요한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서 현대차그룹이 제2의 도요타그룹이 될것인지가 판가름나게 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NF소나타는 현대모비스가 설계 당시부터 참여해서

현대차그룹의 첫번째 완전모듈화 모델이 됩니다.

모듈 외에도 ESP, 카오디오 등도 현대모비스의 기술이 들어갑니다.

2) 한우티엔씨

대우중공업 출신들이 설입한 회사이며

주사업 분야는

굴삭기 암(Arm)에 연결되는 어태치먼트(암반파쇄, 구조물철거 등의 용도에 쓰이는 장비),

콘크리트펌프트럭, 타워크래인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코스닥 등록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재무수치가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사업내용이 좋아 관심을 가지며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