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스톡워치 전체 News 글입니다.

유망차트6. 네티션닷컴

03.05/20
정석모

A6의 히트, 그러나 저평가된 주가 - 네티션닷컴


작년부터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여성 브랜드가 있다. 바로 A6란 브랜드다. A6는 10대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다. 작년 월드컵 열기, 주5일제 확산 등 패션계에 스포티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A6는 여성스포츠캐주얼 의류의 대표주자로서 급격히 성장했다. A6의 대히트를 눈으로 목격했다면 가치투자자는 A6를 만드는 기업을 찾고, 실적을 눈으로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A6를 만들고 있는 기업은 네티션닷컴이다. 네티션닷컴은 A6이외에도 EnC, 96ny란 브랜드를 가진 중견 의류업체다. 네티션닷컴의 주력브랜드는 1999년까지만 하더라도 EnC였지만 EnC가 브랜드가치를 상실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난제를 풀어준 열쇠가 바로 A6와 96ny의 성장이었다. 네티션닷컴의 브랜드별 매출그래프를 보면 이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nC는 정체를 하고 있지만 96ny와 A6는 2001년도에 각각 41%와 620%, 2002년도에 33%와 165% 성장하며 네티션닷컴의 주력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제 A6와 96ny의 성장이 네티션닷컴의 실적에 미친 영향을 순이익과 매출지수차트를 통해 보자. 순이익과 매출지수차트는 2000년도 실적을 100으로 두고 이후 실적을 100에 대한 지수값으로 표현한 차트다. 2000년 이후 네티션닷컴의 매출과 순이익은 한번도 감소하지 않고 증가했다. 특히 2000년도에서 2002년도까지 매출은 40% 정도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00%나 증가했다는 것과 의류시장이 침체를 보였던 2002년 4분기에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매출증가속도보다 순이익증가속도가 빠른 이유는 성숙기에 접어들어 할인판매비중이 높았던 EnC의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생산을 축소하는 한편 정상가판매율이 높은 A6에 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다른 의류업체가 어려움을 겪던 2002년 4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낸 이유는 스포츠캐주얼시장이 급격히 팽창한 효과를 스포츠캐주얼 대표주자인 A6가 많이 누렸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급격한 ROE의 증가에서도 살필 수 있다.

하지만 네티션닷컴의 재고수준은 부담스럽다. 현재 재고수준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의류업체에 비해 재고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작년 말 기준 한섬은 재고자산을 처분하는데 13일 정도가 걸리는 반면 네티션닷컴은 88일 정도가 걸린다. 재고가 많을수록  현금이 묶여있고 재고관리에 드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브랜드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높은 재고수준은 브랜드의 수명이 다하는 날 재고자산의 가치를 받지 못하고 염가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급격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2002년도의 놀라운 실적으로 네티션닷컴의 주가는 실적발표전보다 50%정도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는 1.3, PBR은 0.4에 머물러 있다. 숫자상으로 볼 때도 상당한 저평가되어 있다. 네티션닷컴이 올 한해도 성장성이 큰 여성캐주얼스포츠 시장에서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A6를 가지고 있어 다른 의류업체보다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투자자는 언제나 재고수준의 변동과 매출을 확인하여 기업가치의 변화를 체크해야 할 것이다.

정석모 stonet@itooza.com

  • 예측투자 - 부크온
  • 스톡워치 계속 무료료 이용하는 법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