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를 찾아라(5)

'5%를 찾아라'는 지분율 5%를 기준으로 기관 또는 개인의 지분변동이 있는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기업을 M&A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것이 기획의도입니다. 투자판단 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5%를 찾아라] 외국인 건설주 입질 지속

본 코너는 5%를 기준으로 기관 또는 개인의 지분변동이 있는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지분변동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기업, 대주주의 지분취득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내수기업에 대한 지분율이 소폭 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제과업체인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의 유통물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무려 10%가 넘는 지분을 모았다.

또한 소비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모건스탠리위터투자관리회사는 지난 6월 이후 단 한 번의 매도없이 지속적으로 현대백화점의 주식을 사 모으며 어느새 8.6%까지 모았다. 약 이외에도 대림요업, 대한통운, 아가방 등 주요 내수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또한 특이할 만한 점은 건설주들이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LG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CGII(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인코포레이티드), 슈로더국제투자신탁운용, 템플턴자산운용회사의 집중적인 매수로 외인지분율이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건설업은 작년까지만 해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의 IMF위기에 따른 부도와 저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포트폴리오가 안정되고 배당률이 높은 기업인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건설경기는 수주잔고가 충분히 쌓여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설주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임호원 hwrim@i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