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를 찾아라(2)

'5%를 찾아라'는 지분율 5%를 기준으로 기관 또는 개인의 지분변동이 있는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기업을 M&A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것이 기획의도입니다. 투자판단 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현대백화점의 자사카드 연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소비경기가 하락한다는 판단을 내려서인지 슈로더 국제투자신탁운용은 현대백화점의 지분을 취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폭 감소시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외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1.1%감소했다. 최근 인터넷주의 상승과 함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주가가 많이 상승한 탓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JF Asset Management(이하 JF 자산운용)의 삼양제넥스에 대한 지분확대다. JF 자산운용은 JP모건 체이스의 자회사인 JP모건 플레밍 에셋 매니지먼트의 자산운용 사업부로 지난해 12월 3일 삼양제넥스의 주식 15만800주(5.05%)를 보유하고 있다고 금감원에 처음 보고한 뒤 꾸준히 장내매수를 하면서 지분율을 9.66%까지 끌어올려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분매입은 투자목적이며 1대주주인 삼양사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2% 정도로 경영권은 안정적이다. JF 자산운용의 지분매입은 단순 투자목적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1100억원 수준이지만 작년 말 74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전분당 등 안정적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호원 hwrim@i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