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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자. 저점을 찍으면 단기에 빠른 반등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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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장은 적립식 투자가 대안이다. 수익률 회복 기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하락장을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버티고 꾸준히 사라"

작성자

가치투자클럽

작성일

18.10/26 22:59

Summary
1.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이다. 코스닥과 코스피는 무려 9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2. 버티자. 저점을 찍으면 단기에 빠른 반등 나온다.
3. 코스피는 급락 후 1년이면 전고점을 회복했다.(2008년은 2년) 코스닥은 다소 오래 걸릴 수 있다.
4. 하락장은 적립식 투자가 대안이다. 수익률 회복 기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지난 10년간 주가가 크게 급락한 건 5번(이번 포함 6번)이다. 2008년 코스피가 11개월간 전고점 대비 57% 하락했고, 코스닥은 15개월 동안 무려 71% 내렸다.

이번 하락은 2008년 금융위기만큼 하락 폭이 크진 않다.(물론 앞으로 하락 폭이 커질 수도 있다.) 다만, 하락 기간은 2008년에 버금간다. 투자자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수 있다.

[표]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에서 발생한 주요 급락 이슈
- 코스피


- 코스닥

* 2018년 저점은 10월 26일 기준(현재 진행형)
* 하락률은 전고점 대비
(자료: 아이투자)

과거 사례를 점검해봤다. 저점을 기록한 이후 주가지수가 단기간 얼마나 반등했을까.

2008년은 저점 이후 6개월간 코스피가 50%나 올랐다. 코스닥은 96% 상승했다. *복리효과로 인해 6개월만에 원금 회복은 힘들지만, 그나마 희망을 갖게 해주는 데이터다. 버티자. 저점을 찍기만 하면 단기에 빠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 30% 하락했으면, 30% 반등해도 원금 회복이 안된다.
- 100만원에서 30% 손실 = 70만원
- 70만원에서 30% 이익 = 91만원
- 원금 100만원 대비 9% 손실

[표] 저점 이후 기간별 주가 상승률
- 코스피


- 코스닥

* 2018년 저점은 10월 26일 기준(현재 진행형)
* 하락률은 전고점 대비
(자료: 아이투자)

저점을 기록한 이후, 기간별로 나눠 지수가 얼마나 회복됐는지 살펴봤다. 코스피는 2008년을 제외하면 전고점을 회복하는 데 약 1년이 걸렸다. 2008년은 2년만에 전고점 근처까지 도달했다.

코스닥은 회복에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대략 3년이 지나야 전고점에 도달했다. 2008년 금융위기때는 코스닥 지수가 전고점을 회복하는 데 무려 10년이 걸렸다.

[표] 저점 기록한 이후, 전고점 얼마나 회복했을까
- 코스피


- 코스닥

* 1개월=(저점 기록하고 1개월 지난 시점 지수)/(전고점 지수)-1
(자료: 아이투자)

▷ 적립식 투자, 고점에 주식 잡았더라도 문제 없다

증시 상승과 하락은 빈번한 이슈다. 지난 10년 국내 증시를 되돌아 보면, 2년에 한번 꼴로 이런 대폭락이 일어났다.

운이 없게도 고점에 주식을 잡았다면? 손절은 결코 답이 아니다. 수익률 회복 기간을 짧게 만들어 주는 마법같은 전략이 있다. 적립식 투자다.

아래 차트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 고점에서 주식을 샀다고 가정한 뒤, 바이앤홀드 전략과 적립식 전략의 수익률을 비교한 그래프다. 하락폭이 가장 컸고, 전고점 회복에 제일 오랜 시간이 걸렸던 2008년을 선택해 시뮬레이션했다.

코스피 지수가 최고점을 기록한 2007년 11월 1일, 두 사람이 각각 KODEX200을 3000만원어치 매수했다고 가정하자. 한 사람은 바이앤홀드 전략을 선택해 추가 매수 없이 버텼고, 적립식 투자자는 매월 초 100만원씩 KODEX200을 추가로 샀다.

주식을 사고 2008년 10월까지, 무려 11개월간 두 투자자는 최악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이 시기에도 꾸준히 주식을 산 적립식 투자자는, 저점을 기록한 뒤 1년 3개월만에(2010년 1월) 수익률이 최초로 +를 기록했다. 바이앤홀드 투자자는 2년 1개월이(2010년 11월) 걸렸다. 무려 10개월 차이다.

200만원을 적립했다면, 수익률은 1년만에(2009년 10월) +로 전환했을 것이다. 매달 200만원을 적립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적립식 투자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그래프를 추가했다.

[표] 2008년 금융위기, 바이앤홀드 전략과 적립식 투자 수익률 비교

(자료: 아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