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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TDI 수급 불안 지속 & 높은 배당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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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클럽| 18.04/24 13:46

[편집자주: 이 보고서는 관심 기업 휴켐스의 2017년 4분기 호실적 배경과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해 작성됐습니다. 휴켐스의 사업 구조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의 보고서를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링크: 휴켐스, 최악의 시기 벗어났을까?(2016년 3월 8일 표출)



휴켐스(069260): 질산, DNT, MNB 등 암모니아 가공 화학품 생산 업체


투자 아이디어

1. TDI 수급 불안에 따른 DNT 가격 상승 
2.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으로 배출권 매출 증가
3. 우량한 재무구조 & 배당 매력

2017년 4분기 휴켐스의 매출액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2016년 4분기 대비 9% 증가한 1632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312억원이다.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130% 늘었다.

휴켐스는 암모니아를 가공해 화학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대표 제품은 폴리우레탄의 원재료 생산에 필요한 DNT와 MNB 그리고 폭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초안이다. 암모니아의 1차 가공품인 질산도 일부 판매된다. 휴켐스는 DNT와 MNB 같은 주요 제품을 OCI와 한화 등 국내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표 1] 휴켐스 4분기 실적 비교

* NT계열 : DNT, MNB 등 판매
* NA계열 : 질산, 초안 등 판매
* 기타 : 탄소배출권, 암모니아, PB-1 등 판매
(자료 : 아이투자)

▷ 타이트한 TDI 수급에 따른 업황 개선

2017년 DNT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DNT 생산량은 5만3000톤에서 5만5000톤으로 3.7% 소폭 늘었다. 매출 증가 대부분이 DNT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DNT는 휴켐스의 주요 제품 중 하나다. 연질 폴리우레탄의 원재료인 TDI의 재료로 쓰인다. 휴켐스는 암모니아의 1차 가공 결과물인 질산과 톨루엔을 이용해 DNT를 생산한다. DNT는 한화화인케미칼과 OCI에 독점 공급된다.

TDI 가격 급등이 DNT 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DNT 가격은 TDI 스프레드(TDI-톨루엔 가격)에 연동된다. 직전 1개월 동안 TDI 스프레드를 기반으로 매월 DNT 판매 단가를 조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TDI의 평균 수출 가격은 4247달러다. 2016년 4분기 TDI의 평균 수출가격인 3000달러에 비해 41% 상승했다.

[표 2] TDI - 톨루엔 스프레드 추이

* 무역통계 수출 가격 기준
(자료 : 아이투자, 유안타증권)

불안정한 TDI 공급이 TDI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2016년 11월, 글로벌 1위 TDI 생산 업체인 독일 BASF사의 폭발사고로 30만톤 규모의 TDI 생산이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가동이 중단된 30만톤은 글로벌 TDI 수요량인 210만톤의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비슷한 시기에 TDI 주요 생산업체인 Covestro도 질산 공급 문제로 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 TDI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TDI 공급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초 정상 가동이 예상됐던 BASF는 리액터 문제로 여전히 저율 가동 중이다. BASF사의 정상 가동은 리액터의 신규 교체가 이뤄지는 2018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 배출권 공급 부족에 따른 탄소배출권 판매가 상승

탄소배출권 매출 증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6년 4분기 72억원이던 탄소배출권 매출은 2017년 4분기 135억원으로 증가했다. 탄소배출권의 판매량이 늘어난 동시에 판매가도 올랐다. 2017년 4분기 휴켐스가 처분한 온실가스 배출권은 80만톤으로 2016년 4분기에 비해 60% 늘었다. 같은 기간, 판매단가는 1만69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17% 상승했다.

탄소배출권은 분기별 판매량 변동이 크다. 매출이 전혀 없는 분기가 있는가 하면 지난 4분기처럼 집중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때문에 판매량보다 단가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출권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온실가스 감량을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2015년 탄소배출권 제도가 시작됐다. 이후 정부는 3년에 한 번씩 기업의 탄소 배출 할당량을 줄여갈 방침이라 밝혔다. 초기 계획대로라면 기업은 2018년에 새롭게 탄소배출권을 할당받는다. 그러나 2017년 12월까지도 정부는 개별 기업에게 할당량을 알리지 않았다. 이에 기업들이 올해 배출권이 얼마나 줄어들지 알 수 없어, 거래소에 남은 배출권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을 이끈 주요 원인이다.



정부가 탄소배출권 할당량을 줄인 결과, 탄소배출권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4월 16일 KOC(상쇄배출권) 탄소배출권 판매 단가는 톤당 2만2200원이다. 2018년 1월 이후 2만3000원 내외에 머물렀다. 휴켐스의 올해 목표한 탄소배출권 판매량은 160만톤이다. 판매 관련 비용을 제하고 휴켐스가 매출로 인식하는 금액은 280억원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휴켐스 탄소배출권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휴켐스는 자사 공장을 가동하면서 감축한 배출권을 외부에 판매한다.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감축량이 늘어나고, 판매 물량이 증가하는 구조다.

휴켐스는 2017년 4분기 MNB 공장 증설을 마쳤다. MNB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2017년 130만톤~140만톤이었던 감축량이 최대 157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약 20만톤 가량을 추가로 판매할 수 있다.

탄소배출권 매출은 약 70%가 영업이익으로 남는다. 탄소배출권 판매는 중장기적으로 휴켐스 호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사업이 될 것이다.

▷ 안전한 재무구조 & 50%의 높은 배당성향..투자 매력도 'UP"

재무상태는 우량하다. 2017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47%로 낮은 편이고 유동비율은 282%다. 차입금은 1426억원이지만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낮다. 2017년 차입금에서 발생한 이자비용은 82억원이다. 같은 해 영업이익이 1526억원임을 감안하면 이자비용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높은 배당성향은 휴켐스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 5년간 50% 내외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 한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다. 최근 이익이 증가하면서 주당 배당금도 늘었다. 2016년 500원이었던 주당 배당금은 2017년 1500원으로 늘었다. 현재 주가와 2017년 배당금을 반영한 배당수익률은 6%다.

[표 5] 배당금과 배당성향 추이

(자료 : 아이투자)

이 정보는 투자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아이투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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