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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 내년 신사업 적자 축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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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클럽| 17.12/04 08:43



투자 아이디어
1. 삼익면세점, 임차료 재협상으로 적자 축소 예상
2. 지회사 수완에너지,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 흑자 기대

삼익악기는 피아노와 기타 등 악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2015년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 인천공항에서 삼익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엔 광주지역 열병합 발전소 수완에너지를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삼익악기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2017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8억원(+13%, 전년동기대비)으로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나, 증권가의 컨센서스 6.4억원을 410% 크게 웃돌았다.

[표] 삼익악기 3분기 실적 비교

*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3분기 악기 부문 실적이 업계 전망에 비해 호조를 거뒀다. 증권가는 사드 사태로 인한 반한감정이 격해지면서, 중국 지역 악기 부문의 매출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삼익 브랜드의 악기 매출은 부진했지만, 삼익악기가 보유한 독일 브랜드 자일러(Seiler) 매출이 크게 성장해 실적을 방어했다.

악기 사업이 안정적인 성과을 거두는 가운데, 내년 면세점 적자 축소와 수완에너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인천 제2 여객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인천공항과 임대료 인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완에너지는 채권단과 협의해 차입금 금리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신사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삼익악기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삼익면세점, 임차료 재협상으로 적자 축소 예상

삼익악기는 2015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 면세점 사업에 진출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위치했으며, 루이비통 매장의 맞은편으로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삼익면세점은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한다.

삼익악기는 2015년 1320억원의 최소부담금을 제시해 해당 부지를 낙찰받았다. 당시 업계가 예상한 1200억에 비해 10% 높은 가격이다. 이는 2015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57개월간 내는 금액으로, 평균적으로 연 231억원을 납부하게 된다.

* 최소부담금: 면세 업체가 인천공항에 지불하는 최소 임대료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은 최소부담금과 매출액*요율 중 큰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그림] 삼익면세점 위치와 전경

(자료 : 삼익악기)

하지만, 기대와 달리 면세점 부문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1월~9월) 62억원의 적자를 냈다.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적자 폭을 넘어선 것이다.

면세점 부문의 부진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예상에 비해 부진한 탓이다. 특히, 올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금한령'이 관광객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이 떨어진 4월부터 9월까지 월별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6~69% 감소했다. 올해 10월 누적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49% 줄어든 353만명이다.

공항 면세점 사업은 임차료 부담이 매우 크다. 높은 최소부담금으로 인해 일정 수준의 매출을 거두지 못할 경우 적자를 거두는 사례가 허다하다. 이번 삼익면세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삼익면세점이 지난해 낸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는 210억원이다. 지난해 면세점에서 거둔 매출액 501억원의 42%를 지급한 것이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면세점 매출액 371억원의 43%인 160억원을 인천공항에 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인천공항과 임차료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임차료가 조정된면 고정비 감소로 적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공사는 제2 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면세점 최소부담금을 30%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과 함께 제1 여객터미널의 이용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울상에 빠진 면세점들의 요청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인하 폭에 대한 시차는 다소 큰 편이다. 인천공항이 최소부담금 30% 감액을 제시했으나, 면세점 업계는 인하 폭이 40%는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게다가, 면세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은 또 다른 임차료 산정 방식인 '매출액*요율'에서 요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최소부담금 30% 인하를 제시한 만큼, 인하 폭이 30% 이상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삼익악기가 30% 인하안을 받아들이면, 삼익악기의 최소부담금은 연 평균 231억원에서 162억원으로 69억원 감소한다. 만약 최소부담금이 40%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삼익악기의 연 평균 임차료는 139억원까지 감소한다. 연간 92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셈이다.

▷ 수완에너지 인수,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 흑자 기대

삼익악기는 올해 1월 수완에너지를 인수해 신사업에 진출했다.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지 2년만에 또 다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악기 사업의 성장 정체를 만회하기 위해 꾸준히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수완에너지는 열병합 발전소로 전기, 가스와 같은 에너지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열병합에너지 발전소는 대부분 지역 독점 사업이다. 수완에너지에서 생산된 냉난방용 에너지는 광주 수완지구와 하남지구에 공급된다.

수완에너지의 영업 실적은 안정적인 편이다. 2015년~2016년 매출액은 6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은 9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비영업적 요인으로 인해 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에 비해 과도한 규모의 차입금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2016년 감사보고서 기준 수완에너지의 자산은 1893억원, 차입금은 1742억원이다. 전체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92%가 넘는다.

게다가, 2016년 말 기준 수완에너지가 보유한 차입금의 평균 조달 금리는 6.9%다. 이자율이 7.7%와 10%에 이르는 고금리 대출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2015년과 2016년 수완에너지가 지금한 이자 비용은 각각 128억원, 1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90억원 내외를 웃도는 금액이다.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표] 최근 3년간 수완에너지의 실적 추이

(자료 : 아이투자)

삼익악기는 수완에너지를 인수한 이후 차입금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채권자들과 수 차례 협상을 거친 결과, 수완에너지의 평균 금리는 3%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를 3%~4%로 가정하면, 수완에너지의 연간 이자 비용은 54억원~72억원으로 낮아진다. 2016년 이자비용 124억원에 비해 50억원~70억원 가량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삼익악기에 인수된 이후 수완에너지는 2017년 3분기 누적(1월~9월)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 비용 절감 등을 통해 2015년, 2016년에 비해 이익이 확연히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삼익악기는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 수완에너지의 순이익을 흑자 전환 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완에너지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차입금을 줄여 나간다면, 삼익악기의 중장기적 투자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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