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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수주 증가에 재무구조 개선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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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클럽| 17.12/04 08:42



투자 아이디어
1. 올해 수주 100% 급증, 목표치 조기 달성
2. 차입금 상환, 재무구조 우량 조선사로 변신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중소형선 전문 조선사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해 실적브리핑 유망 종목에 선정됐다.

현대미포조선의 2017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985억원이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70% 증가했다. 조선과 금융 두 부문의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금융 부문은 연결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금융 영업이익 증가는 3분기 증시 호조로 하이투자증권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덕분이다.

[표] 현대미포조선 3분기 실적 비교

*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본업인 조선 부문 실적 개선을 눈여겨볼 만하다. 3분기 조선 매출액은 9122억원으로 31% 급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4%에서 8.5%로 3.1%p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미포조선 본사와 베트남 현대-비나신 합작 법인의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6년 수주 부진이 본격적으로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놀라운 이익 개선을 보여줬다.

3분기 원가율 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이익이 일부 반영됐을 수 있으나,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을 통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높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2016년 수주 부진으로 인한 이익 감소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가운데, 회사의 내실은 점점 튼튼해지고 있다. 올해 신규 선박 수주가 호조를 보였으며,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 중이다. 길었던 조선업 불황, 실적 악화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 올해 수주 100% 급증, 목표치 조기 달성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실적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됐다. 2017년 1월~9월 누적 수주금액 19.2억달러다. 지난해 연간 수주금액 9.1억달러의 2배 규모다. 올해 초 현대미포조선이 목표했던 19억달러를 조기 달성했다.

[표] 현대미포조선 월별 신규 수주 추이

(자료: 아이투자)

조선 업황이 나아지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 발주가 늘어나면서 국내 대부분 조선사 수주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중형선을 전담하는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업계는 지난 침체기에 현대미포조선의 경쟁사들 다수가 문을 닫거나 사실상 파산 상태에 놓여, 현대미포조선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졌다고 해석한다.

이는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선박 점유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이다 .올해 1월~9월 전세계에서 72척의 PC선이 발주됐는데, 현대미포조선이 이 중 41척을 수주했다. 점유율은 57%다. 최근 2011년~2016년 점유율(40% 내외)을 확연히 웃도는 성과다.

업계는 올해 PC선이 총 80척, 내년엔 120척~130척 가량이 발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진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신규 선박 수주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 불황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 차입금 상환, 재무구조 우량 기업으로 변신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1월 9일 보유 중이던 하이투자증권 지분을 처분할 것이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4500억원이다. 올해 6월 현대미포조선은 현대로보틱스 지분을 3502억원에 전량 매각했다. 8월엔 현대건설기계를 1036억원, 현대일렉트릭을 895억원에 잇따라 내다팔았다. 올해 계열사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은 1조2476억원에 달한다.

현대미포조선의 연이은 계열사 지분 매각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것이다.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은 남은 현대중공업 주식 272만주도 모두 처분해야 한다. 지난 10월과 비슷한 가격에 남은 현대중공업 주식을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현대미포조선은 3843억원을 추가로 손에 쥔다.

이 중 하이투자증권 매각 대금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금액(최대 1조1819억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표] 현대미포조선 계열사 지분 매각 현황

(자료: 아이투자)

조선업 침체기를 겪으면서 현대미포조선의 차입금은 2012년 500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에서 2016년 1조2693억원으로 급증했다.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이자 부담도 커졌다. 지난해 차입금에서 발생한 이자비용은 291억원으로 2016년 영업이익의 17.7% 규모다.

차입금은 올해 들어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 덕분이다. 2017년 3분기 차입금은 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431억원 감소했다. 사실상 6월~10월 지분 매각 대금이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인 셈이다.



2017년 3분기 기준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5674억원이다. 남은 현대중공업 주식이 매각될 것을 감안하면 잠재적인 현금성자산은 9517억원으로 볼 수 있다. 보유한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게 됐다.

조선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기업의 내실은 튼튼해졌다. 수주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이 더해져, 업종 내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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