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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텍, 전 사업 부문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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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팀| 17.04/17 09:23

코엔텍은 울산에 위치한 산업용 폐기물 처리업체다. 울산과 구미 산업단지에서 폐기물을 수거해 매립, 소각을 진행하며,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을 스팀으로 판매한다. 자회사 용신환경개발(지분율 100%)은 영남권 건설현장의 건설 페기물을 주로 처리하는 업체다. 2016년 별도 기준 매출 비중은 소각 42%, 스팀 37%, 매립 21%다.

플래티넘 서비스는 코엔텍이 소각·스팀 2공장 증설을 통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015년 6월 19일 코엔텍을 모델포트에 편입했다. 편입 직후 주가는 부진했지만, 지난해 매 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4월 14일 기준 모델포트의 코엔텍 수익률은 8.9%다.

모델포트는 코엔텍이 최근 스팀 판매뿐 아니라 소각과 매립 부문에서도 실적 성장 모멘텀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4월 5일 코엔텍을 추가매수했다. 4월 14일 기준 모델포트 내 코엔텍 비중은 10.4%다.

이번 보고서는 증설 이후 코엔텍 스팀 부문 실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고, 소각과 매립 부문에서 어떤 성장 모멘텀이 발생했는지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 작성됐다. 업황에 대한 설명은 향후 [실적 추적], [실적 리뷰]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2공장 완공, 스팀 부문 매출액 100% 성장

코엔텍의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551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55억원이다.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76% 늘었다.

지난해 소각처리, 스팀 판매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소각처리 매출은 2015년 대비 28%, 스팀 판매는 104% 급증했다. 2015년 12월 완공된 2공장의 소각, 스팀 판매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표] 코엔텍 연간 실적 비교

*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료: 아이투자, 코엔텍)

▷ 2공장 스팀은 단가 50% 높아..물량 증가에 가격 상승 ‘쌍끌이’

코엔텍은 2014년 11월~2015년 11월 1년간 271억원을 들여 2공장을 지었다. 2공장 인근에 위치한 SK에너지와 SKC 등과 스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는 2015년 말까지 자사 공장 보일러에서 스팀을 생산했으나, 자체 생산 단가보다 코엔텍의 스팀 단가가 낮아 코엔텍으로부터 스팀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2공장 완공을 통해 코엔텍의 스팀 생산 능력은 연간 37만톤에서 65만톤으로 증가했다. 1공장 스팀은 폐 목재나 각종 사업폐기물을 소각해 만들지만, 2공장은 폐합성수지를 사용해 스팀을 생산한다. 2공장 스팀이 1공장에 비해 온도가 높고 고압이며, 단가도 40%~50% 높다.

2공장이 가동된 2016년 1분기부터 스팀 판매량이 급증하고 스팀 판매 단가도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2공장의 판매량과 높은 판매 단가가 반영된 것이다. 스팀 판매량은 2015년 37만톤에서 2016년 67만톤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판매 단가는 톤당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랐다.

[표] 코엔텍 분기별 스팀 판매량(좌), 스팀 판매 단가(우)


(자료: 아이투자, 코엔텍)

올해도 스팀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1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팀 판매가는 벙커C유(황 함유량 0.3%) 가격에 연동돼 있다. 2공장 스팀은 한국가스공사에서 고시하는 LNG 가격에 후행한다. 업체별로 세부 계약 조건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과거 1개월 평균 벙커C유와 LNG 가격을 바탕으로 매월 납품 단가를 재 조정한다.

국내 벙커C유와 LNG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벙커C유,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해 말~올해 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역시 스팀 부문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만하다.

[표] 국제 벙커C유(좌), 천연가스(우) 가격 추이

(자료: 아이투자, S&P Platts, WiseFN)

▷ 매립, 소각 부문, 4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지난해 4분기 코엔텍의 매립, 소각부문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립 매출액은 2014년~2015년 분기 평균 22억원 수준이었으나, 2016년 4분기엔 32억원으로 늘었다. 4분기 소각 매출은 56억원이다. 지난해 2공장 소각 실적이 반영돼 매 분기 매출 호조를 보였는데, 4분기엔 증가폭이 한층 더 커졌다.

[표] 코엔텍 분기별 매립 매출액(좌), 소각 매출액(우) 추이

(자료: 아이투자, 코엔텍)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울산, 부산 등 경남 지역의 폐기물 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몇몇 폐기물 처리 업체가 매립 물량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엔텍은 이미 2015년 58.2만㎥ 규모의 매립장(3공구)을 확보해 폐기물 매립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매립 매출 증가도 이러한 배경이 반영된 것이다. 코엔텍 매립 처리 물량은 분기당 3만톤~4만톤에서 지난해 3분기 4.9만톤, 4분기 5.4만톤으로 늘었다.

코엔텍은 늘어나는 폐기물 물량을 수용하기 위해 자사 유휴 부지를 매립 4공구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울산 지역 폐기물 처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코엔텍이 분기당 5만톤 수준의 매립 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공장 증설을 통해 소각 부문도 2016년 매 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4분기엔 소각 폐기물 단가 인상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소각 단가는 2016년 1분기~3분기 톤당 11.2만원에서 4분기 12.1만원으로 7.7% 상승했다.

코엔텍은 스팀 부문이 안정적인 호실적을 거두는 가운데, 매립 물량 증가와 소각 단가 인상이라는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됐다. 2017년 세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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