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영원무역, 비수기에도 활짝…성수기 기대"

영원무역이 비수기인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자 증권가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1분기 매출액이 7664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9%, 97.2%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17일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영원무역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으며, 현대차증권은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대형 위탁제조(OEM) 기업들의 수주가 더 크게 증가하는 공급자 통합 현상이 실적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자회사인 스콧(Scott)도 견조한 전기 자전거 수요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박하경 연구원은 “OEM은 1분기 계절적 매출 비수기임에도 높은 전방 수요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23.8%에 달해 성수기와 맞먹는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상위 공급자에게 주문이 집중되면서 2분기와 3분기 OEM 달러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7%와 19% 증가할 것”이라며 “스콧은 하반기 공급망 정상화 시 매출 증가세가 가파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도 “OEM은 주력인 아웃도어·스포츠 강세에 전체 생산능력을 가동해 원가율 감소가 나타났다”며 ”스콧은 전기 자전거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에 비용 절감이 더해져 연결 편입 이래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미국 의료 판매 성장률은 +17.8%에 불과하나 글로벌 대표 OEM사인 영원(+56.1%; 달러 기준)과 한세(+43.1%)의 매출 성장은 그에 곱절씩 웃돈다”며 “전세계 수출 3위인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액에서 영원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 정혜진 연구원은 “스콧의 수익성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은 가운데 OEM 비수기 효과가 사라져 연결이익 체력은 펜더믹 이전 영업이익률(OPM) 10% 수준 대비 17%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자료> 영원무역,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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