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나금융투자 윤예지 연구원은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가 11월 30일,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를 비롯해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로부터 22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음을 공시했다"며 "금번 투자 기준 기업가치는 1조2000억원이다"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전환상환우선주 2만8624주를 주당 발행가액 781만981원으로 신규 발행했다"며 "이 중 소프트뱅크가 2만2434주를 취득하며 1700억원을 투자해 전체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4%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날 네이버제트는 게임 개발 업체인 슈퍼캣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조인트 벤처 '젭'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며 "네이버제트는 11월 25일 젭의 지분 40%를 4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체적인 서비스는 '바람의 나라 : 연'과 유사한 도트 게임 느낌으로 웹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이 클라우드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다른 사람을 초대할 때도 초대 링크 URL로 간편하게 초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협업용 메타버스라는 이름에 맞게 기본 템플릿으로 10인, 30인, 50인, 100인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본 템플릿 이외에도 사용자가 바닥, 벽, 타일효과, 오브젝트 등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윤 연구원은 "젭이 향후 경쟁 서비스 대비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단연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와 어떤 시너지가 가능할지 여부가 될 것"이라며 "슈퍼캣이 공개한 시연 이미지 중 유저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함께 공연 영상을 보는 이미지가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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