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건설 메타버스로 진화 중 -KTB

KTB투자증권이 한미글로벌에 대해 건설 메타버스로 진화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17일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회사 오택(OTAK)의 실적 성장과 건설 메타버스 서비스 HG프리콘 도입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 CM(건설관리)/PM(건설사업관리)을 도입하여 1996년 설립된 건설사업관리 전문 기업"으로 "CM 사업은 기존의 시공단계에 국한된 감리와 다르게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부터 발주, 시공, 유지관리까지 책임지고 발주사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내 자회사 오택은 미 경기 분양 정책의 수혜가 전망"되며 "바이든의 1조2000억달러 부양 정책은 인프라 전문 CM사인 오택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HG프리콘 서비스를 도입, HG프리콘은 시공 전 단계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물을 미리 지어보는 서비스다"라며 "가상의 공간에서 원하는 건축물을 짓는 건설 메타버스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통해 프로젝트의 원가, 일정, 품질에 대한 목표를 획기적으로 고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고객은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액 3720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을 전망하며 바이든 행정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회사 오택의 실적 성장과 올해 수주 증가세 감안시 내년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HG프리콘 메타버스 서비스는 전사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