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리사 앨범·자회사 실적 호조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리사 앨범과 자회사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7일 메리츠증권 이효진, 국순용 연구원은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1025억원, 1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자회사 YG플러스의 투자 부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처분해 일회성 처분이익 70억원이 발생"했고, "별도 부문에서는 리사 앨범이 약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여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20억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리사 앨범과 관련해 블랙핑크 팬덤 지표를 추가 상향했고 엔터 본업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608억원에서 627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랙핑크의 내년 회당 평균 MG(미니멈 개런티)는 2019년 대비 50% 높은 수준이다"며 "과거 빅뱅의 경우 MG는 첫 투어 대비 3배까지 높아진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는 콘서트로 연결될 수 있는 팬덤이 BTS 다음으로 눈에 띄는 그룹으로 콘서트 관련 매출의 상방이 가장 크다"며 "2023년 블랙핑크 재계약이 예정되어 있어 블랙핑크 콘서트 영업이익 기여도는 내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탄탄한 기타지역 팬덤에 근거한다"며, "M&A 이벤트, 중국 분위기 반전 등 탑다운 매력도는 이전 대비 하락했으나 내년 실적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자료: 메리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