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장성 동시에 갖춘 저PEG 20개 종목은?

HMM, 효성티앤씨 등 올해 주가 급등세

PEG(주가수익성장비율)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성장률로 나눈 값이다.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이고,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 매력도가 높은 주식으로 볼 수 있다.

27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3일 종가 기준 PEG가 낮은 종목은 HMM, 효성티앤씨, 위니아딤채, 드림텍, 에스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올해 예상 매출액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과도하게 높은 PER은 피하기 위해 올해 예상 PER이 20 이상인 종목은 분석에서 제외시켰다.

PEG가 가장 낮은 HMM의 경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종목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점은 주가에도 반영돼 지난해 292% 급등에 이어 올해도 200%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효성티앤씨, 위니아딤채, 에스엘 등 PEG가 낮은 종목의 주가도 대체로 올 들어 급등 추세를 보여 HMM과 유사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PEG가 주식투자에 있어 좋은 참고지표임을 보여준다.

이 밖에 삼성증권, LX세미콘, 종근당홀딩스, 에이피티씨, 메가스터디교육, 원익QnC 등도 PEG가 낮아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돋보이 종목으로 분류됐다.

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은 "영국의 짐 슬레이터가 성장주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지표로 PEG를 소개한 바 있다"며 "PEG를 활용한 성장주식 투자법은 줄루 투자법과 함께 가치 투자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