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특징주] 모바일리더, 장 중 3만원 근접...상승분 반납 마감

1년 5개월 만에 증권사 리포트

모바일리더가 25일 장 초반 급등해 3만원 선에 근접했지만 이후 상승 분을 거의 다 반납한 채 2만5600원(전일비 +0.2%)에 마감했다.

모바일리더는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본사는 사업 지주회사 성격이 강해 이미지 프로세싱 부문 중에서도 서버 구축, 앱개발 등의 역할만 하고 매출의 대부분은 연결 자회사인 인지소프트가 창출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모바일리더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냈다. 전체 증권사를 통틀어 모바일리더에 대한 리포트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모바일리더가 사업회사가 아닌 투자 역할을 주로 하는 지주회사의 잣대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자회사 인지소프트의 상장 임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인지소프트는 5~6월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인지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80~90억원으로 예상되며 AI, 소프트웨어, 시장독점력 등을 고려할 때 주가수익배수(PER) 20~30배 수준에서 공모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인지소프트의 예상 시가총액(1400~2200억원)과 모바일리더의 지분율을 고려하여 인지소프트의 지분가치가 약 1050~1650억원에 달할 것이라 추정했다. 여기에 모바일리더의 현재 시가총액인 800억원대는 저평가된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