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원익QnC의 202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69억원(+13% 이하 전년비), 783억원(+54%)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고객사 투자 재개와 함께 자회사 모멘티브의 적자 축소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0년 모멘티브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일반산업 등 Non-IT 수요 약세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소멸과 지속적인 비용절감으로 모멘티브의 영업적자는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최근 매출원 다변화와 함께 전방 산업 수요 회복도 감지되는 분위기"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원익QnC는 2020년 3분기에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바 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97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2019년 연간치 대비 각각 51%, 37% 많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2020년 원익QnC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2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30억원이다. 다만 전방 반도체 고객사 투자 부재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지난 30일 주가는 전일대비 1.67% 상승한 2만125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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