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의 주가는 10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1만66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윈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03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윈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윈스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윈스는 국내 1위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업체이다.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IPS), DDoS 차단시스템(DDX)을 주력으로, 차세대방화벽 및 지능형 공격 대응솔루션(APT)까지 보안 핵심 솔루션 우위를 기록하며 보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보안제품 56%, 보안서비스 34%, 보안SI(상품) 6%, 기타 2%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 IPS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윈스는 2013년 이후 통신 투자사이클이 종료되면서 2018년까지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향 수출이 재개되면서 실적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21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 순이익은 146억원으로 각각 40.9%, 26.4% 올랐다.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469억원 대비 28% 증가한 60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74% 늘었고, 순이익은 74억원에서 121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3.9%에서 18.9%로 5%p 늘었다. 올해 1분기 윈스는 일본 SECURESOFT, INC.에 93억원 규모의 일본 통신사향 IPS 제품을 공급했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KTB투자증권 김영주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이 진행되는 가운데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윈스의 사업 영역이 공공/통신 부문 중심에서 기업까지 확대되어 시장 성장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일본 정부의 5G 상용화 계획에 따라 통신사의 IPS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4%, 유동비율 21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8.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윈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11%에서 2019년 13%로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16%다. 최근 ROE는 상승 중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68배로 2019년 1.43배보다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