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지난 주말부터 시작했다. 내년 5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아키타와 지바현 4곳에 선정된 풍력단지의 개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입찰을 통해 1.4GW의 단지 건설이 확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하부구조물은 약 7000억원이다.
향후 삼강엠앤티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요 증가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2030년까지 10GW가 설치된다면 일본의 하부구조물 시장만 약 5조원에 달한다"라면서 "제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감안하면 아시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삼강엠앤티를 능가할 업체는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또한 삼강엠앤티는 이미 일본업체들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강엠앤티는 2019년을 기점으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 덕분에 올해 2분기부터 연환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239억원(+29%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280억원(흑자전환)이다.
지난 2일 주가는 전일대비 0.26% 상승한 1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1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0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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