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스타벅스 등 10년 이상 배당금 늘린 기업 3선

밸류워크 특약 = 김상우 옮김 20.10/16 08:11 조회 970 누적점수:: 0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에 게재된 글로 가치플러스클럽에 최근 소개된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기업의 배당금 증가 추세를 확인하는 건 투자에 꼭 필요한 활동 중 하나다. 훌륭한 배당성장 스토리를 가진 기업을 발견하면 이를 관심 종목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아래 3개 기업은 10년 이상 배당금을 늘린다고 최근 발표했다. 각각의 기업을 소개한다.

① OGE 에너지(OGE Energy) - 14년 연속 배당 증가

OGE 에너지(NYSE: OGE)는 미국 중남부 지역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및 에너지서비스 기업이다. OGE 에너지의 사업은 크게 전기 공급과 천연가스 운송(미드스트림) 두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OGE 에너지는 분기배당금을 주당 40.25센트로 3.90% 인상했다.

션 트로슈케(Sean Trauschke) OGE 에너지의 회장 겸 CEO는 "전기 공급 부분의 강력한 사업 집행으로 우리는 14년 연속 배당금을 올릴 수 있었다. 우리는 많은 주주들이 우리 배당금에 수입을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회사 임직원이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헌신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OGE 에너지는 지난 10년 연 평균 배당성장률이 7.60%이고 14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성취기업(dividend achiever)이다.

OGE 에너지의 주당순이익은 2010년 1.50달러에서 2019년 2.16달러로 증가했다. 2020년 주당순이익은 2.13달러, 2021년 주당순이익은 2.21달러로 예상된다.

주가는--고평가된 것도 저평가된 것도 아닌--적정 수준인 선행 PER 14.60배이며, 배당수익률은 5.20%, 배당성향은 75.60%이다. OGE 에너지의 향후 10년 배당성장률은 연 평균 3% 정도로 예상된다.

② 스타벅스(Starbucks Corporation) - 10년 연속 배당 증가

스타벅스(NASDAQ: SBUX)는 고급 스페셜티 커피의 로스팅, 판매, 유통에 종사하는 세계적인 커피업체로, 아메리카대륙, 해외시장, 유통채널개발의 3개 시장에서 사업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분기배당금을 주당 45센트로 9.80% 인상했다.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사장 겸 CEO는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기로 한 이사회의 결정은 우리의 강한 사업 회복력 그리고 튼튼한 장기 성장모델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것이다. 우리의 현금흐름 창출력은 강력하다. 우리는 미래 성장에 계속 투자하면서 금융부채는 줄여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스타벅스는 2010년 배당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그 후 10년 동안 배당금을 인상해 왔다. 지난 5년 스타벅스의 배당성장률은 연 평균 22.10%였다.

주당순이익은 2010년 62센트에서 2019년 2.92달러로 증가했다. 2020년 주당순이익은 (COVID-19로 인한 타격으로) 95센트, 2021년 주당순이익은 2.70달러로 예상된다.

2020년과 2021년 선행 PER로 보면 주가는 과대평가된 수준이다. 2020년 이익으로는 배당금이 충당되지 않는다. 배당성향은 2021년 이익 예상치를 기준으로 봐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전보다 강한 COVID-19 폭풍이 몰아쳐도 스타벅스는 이를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로 인해 2차 락다운 파도가 밀려올 경우 투자자들이 스타벅스를 하향 재평가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③ OZK은행(Bank OZK) - 24년 연속 배당 증가

OZK은행(NASDAQ: OZK)은 아칸소 주를 중심으로 10여 개 주에서 다양한 소매은행 및 상업은행 업무를 하고 있는 미국의 지역은행이다.

최근 OZK은행은 분기배당금을 주당 27.50센트로 0.90% 인상했다. 이로써 OZK은행은 24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했다. 사실 현재 배당금은 작년 같은 기간 지급된 배당금보다 10% 많은 금액이다. 지난 10년 OZK은행의 배당성장률은 연 평균 21.90%였다.

주당순이익은 2010년 67센트에서 2019년 3.30달러로 증가했다. 2020년 주당순이익은 1.67달러, 2021년 주당순이익은 2.53달러로 예상된다.

선행 배당성향은 65.90%이지만, 2021년 이익이 반등하면 배당성향은 43.50%로 떨어진다. 이익, 배당금, 내재가치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악화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OZK은행의 문제가--영구적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일시적인 문제라고 믿는다면, 주가는 선행 PER 13.20배로 적정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5.10%이다.

* 출처: DIVIDEND GROWTH INVESTOR(www.dividendgrowthinvestor.com/), “THREE COMPANIES RAISING DIVIDENDS TO SHAREHOLDERS," 2020년 10월 5일, https://www.valuewalk.com/2020/10/oge-energy-starbucks-bank-ozk-divid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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